“민심 무시한 정치 폭주”…페어팩스·맥클린 주민들 분노
스콧 수로벨(Scott Surovell, 민주·마운트 버논)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이 지역 사회와 지방 정부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페어팩스 카운티를 카지노 유치 가능 지역에 포함시키는 법안을 수정 발의하며 타이슨스 카지노 설립을 다시 추진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수로벨 의원의 유사 법안은 지난해 하원 위원회에서 이미 부결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재발의는 지역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결정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맥클린 시민협회 전 회장 린다 월시는 “카운티 감독위원회가 명확히 반대했음에도 이를 무시한 처사”라며 “주민 삶과 직결된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카지노 법안에 에너지를 쏟는 현실이 참담하다”고 말했다.
타이슨스 이해관계자 연합의 폴라 마르티노 회장도 “타이슨스의 미래를 위협하는 잘못된 선택”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여론조사에서 페어팩스 카운티 주민의 75%가 카지노 개발에 반대했으며, 카운티 감독위원회 역시 2026년 입법 과제에 공식 반대 입장을 포함시켰다고 강조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는 지난해 12월 주정부 입법 프로그램에 ‘카지노 반대’ 문구를 명시했고, 제프 맥케이 카운티 의장도 주 의회에 여러 차례 반대 서한을 보낸 바 있다.
반대 측은 지방자치권 침해, 주정부 중심의 불공정한 수익 구조, 특정 지역을 겨냥한 토지 이용권 침해를 핵심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주민들은 “카지노는 지역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수익을 위한 사업”이라고 비판한다.
카지노 유치를 주도하는 콤스탁 홀딩 컴퍼니는 2023년 이후 로비와 정치 기부금으로 250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으며, 올해 1월에도 주의회 의원 11명에게 총 5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결국 이 법안은 민심보다 돈이 앞선 결과”라며 강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한편, 폴 크리젝 하원의원과 브라이스 리브스 상원의원은 사행성 산업을 감독할 독립 게임위원회 설립 법안을 각각 발의했다. 주민들은 “감독 체계도 없는 상황에서 카지노 확대부터 추진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페어팩스와 맥클린 주민들은 SB756을 두고 “이번에도 주민이 나서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며 조직적인 반대 행동을 예고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