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신문사, 매주 금요일 대형마켓 세일 정보제공
= 계속 되는 불체자 단속으로 더 얼어붙는 경기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장기화되면서 한인 사회의 체감 경제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장을 보는 것부터 외식까지 일상적인 소비가 부담으로 다가오며, 소비자와 자영업자 모두 한숨을 내쉬는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강화된 불법체류자 단속까지 겹치면서 지역 경기는 더욱 얼어붙고 있다.
한인 주부들 사이에서는 “예전엔 100달러면 장바구니가 가득 찼지만 이제는 절반도 채우기 어렵다”는 말이 흔하다. 쌀, 육류, 채소 등 기본 식재료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가계 식비 부담이 크게 늘었다. 특히 수입 식재료 비중이 높은 한인 마트의 경우 환율 상승과 물류비 증가까지 겹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부담을 덜기 위해 본 신문사는 독자들의 실질적인 장보기 비용 절감을 돕고자, 매주 금요일 한인 대형 마켓들의 세일 품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세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각 마켓의 할인 품목을 비교하며 보다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
외식 물가 상승은 더욱 가파르다. 지역에 따라 한인 식당의 한 끼 식사 가격이 20~30달러를 훌쩍 넘는 경우가 많고, 여기에 세금과 팁까지 더하면 외식은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선택이 됐다. 이로 인해 외식을 줄이고 집밥으로 생활비를 아끼는 가정이 늘고 있다.
자영업자들의 사정도 녹록지 않다. 한인 식당 업주들은 임대료, 인건비, 식재료비가 동시에 오르면서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 적자를 면하기 어렵고, 가격을 올리면 손님이 줄어드는 딜레마”에 놓여 있다고 토로한다. 일부 업소는 영업 시간을 단축하거나 메뉴를 축소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한인 자영업자 A씨는 “손님들은 비싸다고 하고, 우리는 남는 게 없다”며 “겉으로 보이는 매출은 비슷해도 실제 이익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의 계속되는 불법체류자 단속으로 종업원 구하기가 갈수록 힘들고, 손님 수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며 경기 위축을 체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미국의 물가가 단기간에 안정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인 사회 전반에서도 소비 위축과 자영업 침체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고물가와 노동 환경 변화가 맞물리며, 한인들의 일상과 지역 경제에 구조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