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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이 베가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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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이 라스베이거스에?… CES 현장 포착 ‘온라인 확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역술인 천공이 모습을 드러내며 온라인을 중심으로 파장이 일고 있다.

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CES 행사장에서 촬영된 천공의 사진과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백발을 뒤로 묶고 흰 수염을 기른 채 흰색 한복 차림의 노인이 CES 출입 패용증을 목에 걸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이 처음 퍼질 당시에는 인공지능(AI) 합성 이미지가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동일 인물이 아니라는 추측도 제기됐으나, 현장을 취재 중이던 언론사 카메라에 천공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실제 방문 사실이 확인됐다. 영상에는 수행원들의 도움을 받아 CES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담겼다. 취재진의 카메라를 인지한 천공은 “당신 누구냐”며 촬영을 제지하는 모습도 보였다.

천공은 윤석열 정부 출범 전부터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거론돼 온 인물로, 두 사람의 연결 고리는 윤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로 알려져 있다. 특히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2022년 4월, 윤 전 대통령의 관저 선정 과정에서 천공이 김용현 당시 대통령 경호처장과 함께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국방부 영내 육군 서울사무소를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며 의혹이 증폭됐지만, 경찰은 국방부 압수수색과 CCTV 분석 등을 거쳐 관저 이전 개입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한편 CES는 매년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가늠하는 행사로, 올해는 인공지능(AI)이 최대 화두로 꼽힌다. 천공 역시 과거부터 AI에 대한 관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왔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법시대’를 통해 ‘AI로 만드는 신(新)패러다임 콘텐츠’, ‘AI 통제와 활용’ 등을 주제로 여러 영상을 게시했으며, 포럼에 참석해 AI와 인간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에 참여하기도 했다. 당시 천공은 AI가 인간을 능가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인간의 능력 역시 함께 진화할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정치적 논란의 중심 인물이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현장에서 포착되면서, 천공의 CES 방문 배경과 행보를 둘러싼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