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러 관광동맹 본격화
러시아와 북한이 새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알렉세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북러 무역경제·과학기술협력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코즐로프 장관은 이날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즐로프 장관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선결 과제로 교통 연결망의 확충을 꼽았다. 그는 “양국은 지난 2년간 모스크바와 평양을 오가는 직통 여객 철도를 확대한 데 이어 올해는 77년 만에 두 수도를 잇는 직항 노선을 개설했다”고 언급했다.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북한을 찾는 러시아 관광객 수도 증가세다. 코즐로프 장관은 지난해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관광객이 약 4000명이었으나 올해는 그 수가 7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약 1000명)과 비교하면 7배 가까이 폭증한 수치다.
= 내년 7월부터 “국적 무관 3만원 내라”
일본 정부가 내년 7월부터 국적과 무관하게 모든 해외 출국자에게 부과하는 ‘국제관광여객세(일명 출국세)’를 현행 1인당 1000엔(약 9000원)에서 3000엔(약 2만 7000원)으로 세 배 인상할 방침을 굳혔다고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전날 열린 관계 장관 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확정했으며, 이는 2019년 제도 도입 이후 첫 인상이다.
이번 인상의 표면적인 이유는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이다. 관광객이 몰리는 교토 등 주요 도시의 교통 혼잡, 쓰레기 처리, 소음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비용을 수익자인 여행객에게 분담시키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내년도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편성함에 따라 부족한 세수를 관광객으로부터 충당하려는 목적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 “비행기서 빈대 나와 여행 망쳐” 3억 원대 소송
미국에서 유럽으로 향하던 가족이 항공사들을 상대로 3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기내에서 빈대가 나와 신체를 물리고, 개인 물품 손실 등의 피해를 입어 여행을 망쳤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로어노크에 거주하는 A 씨는 지난 3월 아내와 두 자녀와 함께 유럽으로 여행을 떠났다. A 씨 가족은 로어노크에서 애틀랜타까지 델타항공 여객기를 탔고, 이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거쳐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향하는 KLM 네덜란드 항공 항공편으로 환승했다.
가족은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던 비행이 시작된 지 약 2시간이 지났을 무렵 이상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몸 위로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실제로 옷 위에서 빈대가 움직이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비행기는 KLM이 운항했지만, 항공권은 델타항공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스카이마일스’를 통해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 가족은 두 항공사가 위생 관리와 승객 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최소 20만 달러, 우리 돈 약 3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