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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 레이크 파크 살인사건 재판 종료… 뉴저지 남성 1급 살인 유죄

2023년 9월 24일 버크 레이크 파크에서 발생한 카라 아브루스카토(40) 살인 사건에 대해, 뉴저지 출신 라미 엘사예드(36)가 1급 살인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고 당국이 밝혔다. 그는 시신 은닉 혐의 역시 유죄로 판단됐다.

검찰과 법원 기록에 따르면, 두 사람은 사건 당일 버크 레이크 파크에서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하던 중 환각 버섯(hallucinogenic mushrooms)을 함께 복용했다. 이후 엘사예드는 흉기를 사용해 아브루스카토를 총 17차례 찔렀고, 그중 6차례는 목 부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격 과정에서 엘사예드는 얼굴에 긁힌 상처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엘사예드는 범행 후 텐트 안에 피해자의 시신을 넣고 지퍼를 닫아 숨긴 뒤, 피해자의 차량을 이용해 자신의 고향인 뉴저지 패터슨으로 돌아갔다고 법원 기록은 전한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알고 지낸 사이였고, 엘사예드는 사건 직후 어떠한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브루스카토의 시신은 나흘 뒤인 9월 30일, 텐트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엘사예드는 그로부터 한 달 후인 10월 30일 뉴저지에서 체포됐으며, 11월 9일 페어팩스 카운티로 송환됐다.

재판 과정에서 검찰은 피해자의 손톱 밑에서 발견된 엘사예드의 DNA 증거를 제시했다. 또한 사건 당시 비명 소리와 남성의 고함을 들었다는 목격자 진술도 법정에 제출되었다.

스티브 데스카노( Steve Descano) 페어팩스 카운티 검사는 “삶을 사랑하던 카라에게 이처럼 잔혹한 결말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오늘 그 살인범이 책임을 지게 되었다. 아무 것도 그녀를 되돌릴 순 없지만, 이번 판결이 유가족과 친구들에게 치유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엘사예드는 2026년 3월 20일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으며, 1급 살인 혐의로 최고 종신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시신 은닉 혐의로는 최대 5년형이 추가될 수 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