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잠재적으로 방사능에 오염된 냉동 새우에 대한 대규모 리콜을 진행하고 있으며, 판매 지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당초 월마트에서 시작된 리콜은 크로거를 비롯한 다른 주요 소매점으로까지 확산됐다.
이번 리콜의 원인은 방사성 물질인 세슘-137(Cs-137)이다. 이 물질은 미국 내 4개 항구(로스앤젤레스, 휴스턴, 마이애미, 조지아주 서배너)로 들어온 선적 컨테이너와 일부 새우 제품에서 발견되었다. 인도네시아에 기반을 둔 BMS Foods가 가공한 빵가루 입힌 새우 샘플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FDA는 현재까지 검출된 세슘-137의 양이 즉각적인 질병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저수준 방사능 노출은 체내 세포의 DNA 변이를 일으켜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콜 대상에 포함된 제품과 판매처는 다음과 같다.
- Southwind Foods: 버지니아를 포함한 9개 주에서 Sand Bar, Best Yet, Arctic Shores, Great American, First Street 등 다양한 브랜드로 유통된 냉동 조리 및 생새우가 포함된다. 이 제품들은 ‘유통기한’이 2027년까지로 표기되어 있다.
- Kroger Co. 계열 매장: 버지니아를 포함한 17개 주에 있는 Kroger, Mariano’s, Pick ‘n Save 등에서 판매된 껍질 벗긴 새우가 리콜 대상이다. 이 제품은 2파운드 투명 비닐봉지에 포장되어 있으며 ‘유통기한’은 2027년 11월 19~20일로 표시되어 있다.
- 월마트: 플로리다,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등 13개 주에서 판매된 ‘Great Value’ 브랜드 냉동 새우가 리콜에 포함되었다.
- 최근 리콜 대상에는 2025년 7월 31일부터 8월 16일까지 월마트 매장에서 판매된 AquaStar Corp. 칵테일 새우 6온스(약 180g) 패키지 26,460개가 포함된다.
- 해당 제품은 냉장 보관되었으며, 유통기한은 12일이었고, 빨간색과 흰색 라벨이 붙은 투명 플라스틱 트레이에 포장되어 있었다. 회수된 품목의 UPC는 19434612191이고, 로트 코드는 10662 5106, 10662 5107, 10662 5124, 10662 5125이다.
FDA와 미국 관세국경보호국(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은 현재 인도네시아 해산물 규제 당국과 협력하여 오염의 근본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오염이 확인된 컨테이너와 화물은 이미 미국 내 반입이 거부되었으며, 추가적인 조사와 경고가 있을 수 있다고 FDA는 밝혔다.
소비자들은 리콜 대상 제품을 구매했다면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반품하거나 폐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