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회장 정광미, 이사장 한연성)는 8월 16일 온라인으로 2025 가을학기 교사연수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연수회에는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지역 교사 270여 명과 15명의 강사가 참여했으며, 주제는 “한류 융성시대와 한국학교의 재도약”이었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연수회는 새 학기를 앞둔 교사들의 마음가짐을 다지고, 효과적인 수업 전략과 교육계획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또한 AI 활용 방안을 비롯한 다양한 강의가 마련돼 한국학교 교사들의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제 강연은 음악 영화 하와이 연가와 무지개 나라의 유산을 제작한 이진영 감독이 맡았다. 그는 “평범한 사람들이 이룬 위대한 사랑의 역사”라는 제목으로, 하와이 한인 1세대와 후손들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며 공동체에 기여하는 삶의 가치를 강조했다. 또한 교사들이 교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역사교육 모델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정광미 회장은 인사말에서 “광복 80주년을 기억하며 맞이한 오늘, 잘 준비된 교사 한 분은 100권의 책보다 소중하다”며 “교사들의 헌신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에게 영감을 주는 귀한 사명”이라고 강조했고, 한연성 이사장은 “휴식이 필요한 방학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해 준 교사들의 땀방울이 한국학교의 미래를 세우는 기둥”이라며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구영실 워싱턴교육원장은 “AI 에듀테크를 교육에 접목해 학생과의 소통과 효과를 높이길 바란다”며 든든한 지원을 다짐했다.

협의회는 본 연수회에 앞서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신입 교사들을 대상으로 매일 저녁 온라인 ‘교사의 기초 다지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강의 주제는 AI 시대의 한국어 수업, 문화중개자로서의 교사 역할, 디지털 도구 활용, 에듀테크 적용 수업 등으로, 신입 교사들의 기본 소양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수회 본 행사에서는 수준별 분반 강의가 진행됐다. 유치·입문반은 유아 교재 활용법과 놀이 중심의 한글 학습에 초점을 맞췄고, 기초·초급반은 그림 묘사 활동을 통한 말하기 지도와 AI 기반 학습법을 다뤘다. 중급반에서는 게임과 활동을 통한 언어 습득 방법이 소개됐으며, 전체 교사를 대상으로는 민주적 학급 경영, 역사·문화 콘텐츠 활용 수업, 코리안 아메리칸 정체성 교육 등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NAKS 학술대회에서 서재필 평화상과 백범 김구 교사부문 통일상을 수상한 중앙학교의 이다복 선생님은 “서재필 Inside Out: 코리안 아메리칸 정체성 수업”*을 통해 초기 한인 이민자의 삶과 정신을 조명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뿌리를 이해하고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수업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서재필을 비롯해 미주 이민사의 롤모델이 될 만한 인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학습 활동 방안을 소개하며, 역사적 인물의 이야기를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현재와 연결된 살아있는 교육으로 풀어내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실질적인 수업 자료와 새로운 교수법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이번 연수회는 교사들의 전문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한류 시대에 걸맞은 한국학교 교육의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아울러 한국인의 정서와 뿌리를 되새기며, 한국학교 교사로서 새로운 학기를 준비하는 뜻깊은 배움의 장이 되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