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에서 33년간 활동을 이어온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이하 정대위)가 제8대 회장으로 이맥 씨, 이사장으로 에드워드 김 씨를 선출하고 본격적인 새 출발을 알렸다.
정대위는 새 집행부 출범을 기념하며, 정대위 30년의 역사를 담은 다큐멘터리 ‘함성’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 작품은 정대위 전 회장이자 오랜 활동가인 이정실 박사가 글과 연출을 맡은 다큐멘터리로, 미국 내에서의 위안부 운동을 기록하고 알리는 데 헌신해 온 그의 깊은 통찰과 열정이 담겨 있다.
이정실 박사는 정대위 회장 재임 시절, 워싱턴 정신대 운동의 공공화와 제도화를 위해 앞장서며, 미국 의회와 주정부를 대상으로 한 위안부 결의안 통과 활동, 그리고 교육 및 기록 사업을 이끌어왔다. 이번 작품 ‘함성’은 그러한 지난 세월의 기록과 메시지를 시청각 언어로 담아낸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는 새로 선출된 이맥 회장의 첫 공식 행사이기도 하며, 워싱턴 한인사회와 지역 주민들에게 정대위의 지난 30년의 활동을 소개하고, 향후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상영회에서 공개되는 다큐멘터리는 1992년 11월, 미국 버지니아의 한인 교회를 방문했던 고 황금주 할머니의 증언을 계기로 정대위가 결성된 순간부터 시작된다. 이후 33년간 이어져 온 워싱턴 정신대 운동의 흐름을 역사적 기록 중심으로 조명하며, 풀뿌리 시민운동의 의미와 미국 내 ‘위안부’ 인권운동의 확산을 보여준다.
특히 2007년 연방 하원에서 통과된 위안부 결의안 HR 121은 정대위와 한인 커뮤니티가 함께 거둔 역사적 성과로 꼽힌다. 이 결의안은 137명의 의원 동의를 받아 통과되었으며, 일본 정부에 공식적인 사과와 책임 인정을 요구한 최초의 미국 연방 차원의 조치였다.
이맥 회장은 정대위의 향후 비전으로 ▲33년간의 활동 자료 디지털화 ▲홈페이지 개편 및 스마트폰 앱 개발 ▲청장년층 대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세계 각국 위안부 단체들과의 협력 강화를 제시했다.
이회장은 위안부의 실상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일본 정부의 사과와 책임을 이끌어내기 위한 활동은 이제 다음 세대로 전해져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상영회에 많은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정대위는 위안부 이슈를 단순한 역사 문제가 아닌 여성 인권과 정의의 문제로 인식하며, 그 활동 영역을 미국 전역으로 넓혀왔다. 2014년에는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청사 부지에 위안부 기림비를 설치했고, 2020년 ‘Comfort Women: A Movement for Justice and Women’s Rights in the United States’라는 책자를 발간해, 위안부 문제를 미국 사회의 여성 인권 이슈와 연결 지으며 교육적·정책적 공론화를 시도했다.
정대위 다큐 상영회 정보
일시: 2025년 8월 9일(토) 오후 5시
장소: K 커뮤니티 센터 (6601 Little River Turnpike, Alexandria, VA 22312)
내용: 정대위 30년 역사 다큐멘터리 상영 및 향후 비전 발표
대상: 한인 및 지역 주민 누구나 참석 가능 (RSVP: eventbrite)
새로운 리더십 아래 재도약을 꿈꾸는 워싱턴 정대위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과거의 진실을 바로 세우고 인권과 정의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