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우드브리지에 위치한 바빌론 카페 앞에서 발생한 집단폭행과 총격 사건을 수사하던 당국이,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오토바이 갱단 ‘휠스 오브 소울(Wheels of Soul)’을 겨냥해 16일 대규모 연방 합동 작전을 벌였다.
이번 작전은 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경찰을 중심으로 FBI (연방수사국), ATF (주류·담배·화기·폭발물 단속국), DEA (마약단속국), 연방보안관실, 해군범죄수사국(NCIS), 미우편감독국, 버지니아주 경찰, 페어팩스 경찰 등 수백 명의 요원이 동원된 가운데 진행됐다.
당국은 버지니아와 펜실베이니아 일대 총 14곳에서 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갱단 연루자 11명을 체포했으며, 4명은 여전히 수배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총 19명이 이번 사건과 관련돼 기소되었거나 조사를 받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4월 13일 밤 우드브리지 바빌론 카페에서 발생한 충돌이었다. 갱단 소속으로 알려진 남성들이 42세 피해 남성을 바에서 끌어내 집단 폭행했으며, 피해자의 지인이 이를 막으려다 총격전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약 80발 이상의 총성이 울려, 현장은 일대 혼란에 빠졌다. 당시 두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초반에는 피해자들이 경찰에 협조를 거부했으나, 수사당국의 장기 수사 끝에 갱단 개입이 확인되었다.
‘휠스 오브 소울’은 1967년 필라델피아에서 결성된 전국 규모의 다인종 바이커 조직으로, 현재 25개 주와 푸에르토리코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약 400명 이상의 조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직은 과거에도 마약 밀매, 폭행, 강도, 살인 등 조직 범죄에 연루된 전력이 있다.
프린스 윌리엄 경찰은 “이번 작전은 단순한 지역 사건에 그치지 않고, 전국 조직폭력 네트워크를 겨냥한 대대적인 수사로 확장되었다”며 “체포된 피의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며, 더 많은 체포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수사 중인 사건임을 이유로 체포자들의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작전은 지역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폭력조직에 대한 법 집행기관의 강력한 대응을 보여주는 사례로, 조직 범죄 척결을 위한 연방·주·지역 경찰의 협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