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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만나러 왔다가 체포” 온라인 아동 성착취범 16명, 페어팩스 경찰에 덜미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 아동 착취 수사팀이 수개월에 걸쳐 진행한 온라인 아동 성범죄자 단속 작전에서 버지니아, 메릴랜드, 캐나다 출신 용의자 16명이 체포됐다.

케빈 데이비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장은 7월 2일 공공안전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언젠가는 이런 수사를 시작했을 때 탐정들이 ‘이번에는 가해자가 없었다’고 알려주길 바란다”며 “온라인에서 의도적으로 아동을 상대로 성적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없는 세상이 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수사팀은 청소년으로 위장한 형사들이 아동을 표적으로 한 온라인 플랫폼에 잠입해 용의자들과 접촉했다. 이후 가짜 피해자와의 만남을 제안하고, 사전에 약속된 장소에서 아동 성범죄를 저지르려던 용의자들을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브룩 라이트 부국장은 “용의자 상당수가 아동에게 노골적인 사진이나 영상을 요구했으며, 일부는 콘돔이나 술, 마약 등을 준비해 피해 아동과 함께 사용하려 했다”고 전했다. 또 “자신의 성기 사진이나 성인 포르노를 보내면서 아동에게 성적 행위를 설명한 경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캐나다 출신 52세 남성 토미 바레시는 피해 아동의 부모가 집을 비웠다고 믿고 버지니아까지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용의자는 수개월 동안 탐정과 접촉하며 실제 만남을 치밀하게 계획했다.

라이트 부국장은 “한 용의자는 성적 학대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신체적 상해를 가하겠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고, 또 한 명은 이미 성범죄 전과자였다”며 “또 다른 용의자는 12~13세로 믿었던 아동과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고 자백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체포된 용의자들은 20세부터 65세까지 다양하며, 미성년자 성매수 시도, 아동 음란물 제작, 아동에 대한 부도덕한 행위 시도 등 여러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부모들에게 자녀의 온라인 활동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아동 실종·착취 방지 관련 정보는 National Center for Missing and Exploited Children(미국 실종·착취아동센터)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브룩 라이트 부국장은 “청소년들이 스냅챗, 페이스북 메신저 등 다양한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부모들이 새로운 위험 요소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찰은 “성인이 온라인에서 아이와 관계를 맺으려 하는 것은 결코 정상적인 일이 아니다”라며, 모르는 사람이 연락해오면 절대 응답하지 말고, 이미 응답했다면 즉시 부모나 신뢰할 수 있는 어른에게 알리라고 조언했다.

비슷한 사건이나 의심스러운 정황을 알고 있는 사람은 페어팩스 경찰국 주요범죄수사과(703-246-7800, 옵션 6)로 신고하거나, Crime Solvers를 통해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다(전화 1-866-411-TIPS, 웹사이트, 또는 ‘P3 Tips’ 앱). 익명 제보자도 현금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수사를 위해 연락을 원한다면 연락처를 남길 수 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