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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예비선거 돌입… 민주당 부지사 경선 치열 속 조기투표 시작

올해 11월 버지니아에서 주지사, 부지사, 법무장관과 함께 주하원의원 100명을 선출하는 가운데 각 당의 후보를 결정하는 예비선거를 앞두고 조기투표가 지난 2일부터 시작되었다. 투표는 6월14일까지 할 수 있다.

예비선거에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5월27일까지 등록을 하거나 정보를 업데이트 해야 한다. 부재자로 투표하기 위해서는 6월6일까지 신청을 해야 한다. 예비선거는 6월1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주지사 경선에는 공화당에서는 윈섬 얼-시어스(Winsome Earle-Sears) 현 부지사가, 민주당에서는 에비게일 스팬버거(Abigail Spanberger) 전 연방 하원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이미 확정됐다. 스팬버거와 얼-시어스 간의 맞대결은 오래전부터 예상되어 왔으며, 두 사람은 공식적인 경선이 시작되기 전부터 각 당의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두 여성 후보의 맞대결은 버지니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주지사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지사 경선에는 공화당에서 보수 성향 라디오 진행자 존 리드가 부지사 후보로 나섰으며, 리드는 영 킨 주지사 측과 갈등을 빚고 있으며, 주지사 측이 자신이 게이라는 이유로 과거 텀블러 계정에 올라간 성적으로 노골적인 이미지들을 문제 삼아 사퇴를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 부지사 예비선거에는 리바 스토니 – 전 리치먼드 시장, 바부르 라티프 –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교육위원회 위원장, 애런 루스 – 버지니아비치가 포함된 22지구의 주 상원의원, 빅터 살가도 – 전 연방 검사이자 조지타운대 법학 교수, 알링턴 거주, 가잘라 하쉬미 – 체스터필드 카운티 및 리치먼드시 일부를 포함한 15지구의 주 상원의원, 알렉산더 바스타니 – 전 노동조합 지도자이자 노동법 전문 변호사등 6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있다.

법무장관 경선에는 공화당에서는 제이슨 미야레스 법무장관이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에서는 버지니아 대학(UVA)과 리치몬드 법대를 졸업한 새넌 테일러 헨라이코 카운티 검사장과 노폭 출신으로 호건 노벨스에 근무하는 제이 존스 변호사(윌리엄 앤 메리 졸업, UVA 법대 졸업)를 포함해 2명이 현재 경합하고 있다.

한인으로 유일한 주 하원의원인 아이린 신(헌던, 주하원 8지구)은 상대후보가 없어 이미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공화당 후보로 확정되는 사람이 본선에서 신 의원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한편 민주당은 현재 주 상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주지사·부지사·법무장관직은 모두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