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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109회 총회 이단대책위원회 워크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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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심각한 이단 문제, “이단의 교묘한 성경 왜곡 경계해야”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 이단대책위원회가 이단 문제의 심각성과 대응 방안을 알리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2월 13일 전주 세향교회(김충만 목사) ▲3월 18일 대구 성명교회(배준현 목사) ▲4월 24일 서울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5월 20일 제주 동흥교회(박창건 목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제는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단과 대처 방안’으로, 최근 이단 단체들이 전도 방식으로 온라인과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특히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한 유혹과 이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며, 실질적인 대응 매뉴얼을 소개하는 내용이 포함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최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회(안상홍증인회)가 중앙일간지 광고를 통해 정통 기독교 교리와 다른 내용을 내세우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측은 ‘불확실한 시대 가장 확실한 약속, 유월절 오늘 평안하신가요’라는 제목의 광고에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새 언약 유월절을 성경대로 지킨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안상홍과 ‘하늘어머니’를 믿게 하려는 이단 교리라고 지적한다.

신학 전문가들은 하나님의교회의 교리인 유월절 준수 의무가 구약의 율법을 강조하는 것으로, 개신교의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통한 구원과는 상충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단 교회와 관련된 가족 내 갈등도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회 안 가면 죽겠다는 시어머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관심을 모았다.

글쓴이 A씨는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예비 신랑의 가족이 ‘이단 교회’에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A씨는 “결혼 전 교회에 대한 강요는 없을 거라는 약속을 받았지만, 예비 신랑이 한 달에 한 번 토요일마다 시어머니와 함께 예배를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토로했다.

특히 예비 신랑은 “형도 안 가는데 나까지 안 가면 어머니가 죽겠다고 한다. 죽겠다는데 어떡하냐”라며 갈등을 보였고, A씨는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면 매번 교회에 가야 하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결혼 전 종교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나중에 아이 문제까지 이어지면 갈등이 더 커질 것” 등의 반응을 보이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단 단체가 사회 곳곳으로 스며들어 가정과 개인의 신앙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올바른 종교적 분별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통 교회 차원의 교육과 세미나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예장 합동 이단대책위원회의 세미나가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이단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재외국민신문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