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실종된 피츠버그 대학생 수딕샤 코난키(20)의 가족은 그녀가 바다에서 익사한 것으로 보고, 도미니카 당국에 사망 선언을 요청했다고 버지니아 당국이 전했다.
아이오와 주민이자 미네소타주 세인트 클라우드 주립대학교 학생인 22세의 리베는 코난키의 마지막 목격자 이지만 그녀의 실종 사건의 용의자로 간주되지 않았으며 잘못을 저지른 혐의도 받지 않았다. 도미니카공화국 법원은 그에게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자유를 부여했다.
도미니카 해변의 비극: 사라진 대학생, 남겨진 의혹 – 하이유에스코리아뉴스 3월12일 기사 참조
리베는 3월 6일 코난키가 실종된 당시 사건의 주요 인물로 지목되었으나, 도미니카 당국은 그를 용의자가 아닌 증인으로 취급해왔다. 리베는 법정에서 “집에 가서 가족을 만나고, 그들에게 그리움을 전하고 싶다”며 “여기서 도움이 되기 위해 있었지만, 10일이 지났고 이제는 떠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엘비스 델가도 판사는 리베의 귀국을 허락하며, 그의 가족은 12일 간의 체류 후 법정에서 “이제 충분하다”고 말하며 리베의 귀국을 촉구했다. 리의 변호사는 그가 수디크샤와 함께 수영을 했고, 그녀를 위험한 파도에서 구했으나 이후 의식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코난키의 아버지인 수바라유두 코난키는 “양측 당국이 사건 당시 파도가 얼마나 높았는지 보여주었고, 처음부터 리베는 용의자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명확히 했다”며 “이제 우리는 딸이 익사한 사실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코난키의 실종 사건은 3월 6일에 발생했으며, 현재 도미니카공화국 경찰은 그녀의 부모가 제출한 사망 선언 요청서를 바탕으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한, 버지니아주 라우든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계속해서 사건 증거를 검토하고 있으며, 그녀의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라우든 카운티 보안관 마이크 채프먼은 “코난키의 실종은 비극적이며, 그녀의 가족이 겪고 있는 슬픔을 우리는 상상할 수 없다”며 “우리는 이 사건의 철저한 조사를 보장하고, 가족에게 정서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난키 가족은 도미니카 당국에 보낸 편지에서 법적 절차를 따른다는 점을 이해하며, 이 절차가 시작되면 그녀의 부재와 관련된 문제들을 처리하고, 슬픔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절차가 시작되면 우리는 그녀를 기억하고, 그녀의 삶을 기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가족은 전했다.
리베와 그의 부모인 티나와 알버트 리베는 그의 변호사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코난스키의 가족에게 “깊은 슬픔과 연대”를 표했다. 리베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지만 지금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저는 집에 가서 제 삶으로 돌아가기를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라고 말했다.
리베는 3월 28일에 또 다른 법정 심리를 예정하고 있지만, 직접 출두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