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도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제리 코널리 의원(VA, 11)은 16일 타이슨스 코너 타워 클럽에서 100여 명의 후원자들을 초청해 감사의 밤 행사를 열며, 지지자들과 유대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식도암으로 인한 건강상의 어려움과 체중 감소에도 불구하고, 정치에 대한 그의 열정은 여전히 빛을 발했다.
코널리 의원은 현재 미국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회의 중진 의원으로서, 연방 인력 및 기관 감독, 연방 조달, 정보 정책 등 정부 운영 전반에 걸친 주요 사안을 맡고 있다. 그는 정부운영소위원회 고위 민주당원(Ranking Democrat of the Subcommittee on Government Operations)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또한, 미 의회 내 친한파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의 공동의장으로서 한미 관계 발전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으며,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으로서 대외 원조 개혁, 대사관 보안, 민주주의 확산 등 다양한 외교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코널리 의원은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정치적 사명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후원자들은 그의 회복과 건강을 기원했다.
한편, 그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연방 공무원 보호 및 복지 향상을 위한 세 가지 법안을 재발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법안들은 공공 서비스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 연금 수당의 공정한 분배, 연방 공무원의 임금 인상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이 법안들은 연방 공무원들이 정치적 간섭 없이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정한 생계비 조정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관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코널리 의원은 조현동 주미대사와의 대화를 통해 지속적인 한미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으며, 2024년에는 미 하원에서 ‘미한일 협력 강화’ 결의안이 발의되는 등 한미일 관계 증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