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주지사 웨스 무어는 12월 24일 화요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주정부 기관과 사무실을 휴무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발표된 보도자료에서 무어 주지사는 “주정부 직원들에게 하루 휴식을 제공하며, 이 날은 다른 공휴일과 동일하게 대우될 것”이라고 전했다.
무어 주지사는 “우리의 주정부 직원들은 메릴랜드를 더 안전하고, 더 경제적이며, 경쟁력 있고 봉사하는 주로 만들기 위해 올 한 해 열심히 일해왔다”라며, “이번 연휴 시즌에 우리 주의 훌륭한 공무원들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연방정부의 운영 지속을 위한 최종 합의와 프란시스 스콧 키 브릿지 재건 비용 지원에 관한 성명도 발표했다.
그는 “메릴랜드 주민들은 프란시스 스콧 키 브릿지를 신속히 재건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강력히 지지해준 의회에 감사하고 있다”라며, 이번 결정이 메릴랜드와 국가에 중요한 경제적 동맥의 재건을 확고히 하는 조치임을 강조했다.
토요일, 정부 셧다운 데드라인을 앞두고 상원은 연방 운영과 재난 지원을 임시로 자금 지원하는 초당적 계획을 통과시켰다.
무어 주지사는 “지난 몇 달간 이 문제와 관련해 150명 이상의 의회 의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벤 카딘 상원의원, 크리스 반 홀런 상원의원, 앤디 해리스 하원의원, 콰이지 음푸메 하원의원을 포함한 초당적 연합이 하원 의장 마이크 존슨, 상원 다수당 대표 척 슈머, 하원 민주당 대표 하킴 제프리스의 지원을 얻기 위해 협력했다”라며, “이 협정은 연방 정부를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메릴랜드에 거주하는 수십만 명의 연방 직원들이 연휴를 걱정 없이 즐길 수 있게 한다. 또한, 이 초당적 합의는 항만 근로자, 트럭 운전자, 소규모 기업, 군인 및 메릴랜드와 미국 전역의 근로 가정들에게 큰 승리다”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지난 3월 붕괴된 프란시스 스콧 키 브릿지의 교체 비용 전액을 연방정부가 부담한다는 약속이 포함되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키 브릿지 재건 비용의 100%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새로운 다리 건설 비용은 약 17억~19억 달러로 추정되며, AP 통신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메릴랜드 주 의원들이 오랫동안 추구해온 연방정부의 재정적 약속을 확정하는 데 성공한 결과이다.
무어 주지사는 “키 브릿지의 붕괴는 우리가 재임 중 겪은 비극적 사건이지만, 우리는 이 다리를 우리의 임기 중에 재건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