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년 1월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과 만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19일 발표했다.
12월 20일 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트럼프·머스크 압력에 美정부 21일 셧다운 유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압력으로 여야 지도부 사이 합의됐던 임시예산안이 무산되고, 공화당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예산안도 미국 하원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정부가 21일부터 ‘셧다운’(업무 일시 중지)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 또 돈줄 끊을까”… 떨고 있는 WHO
세계보건기구(WHO)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기후 변화와 전쟁 같은 글로벌 이슈들과 자금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국제 기구를 불신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할 경우 최대 재정 기여국인 미국의 지원 중단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1기 행정부 당시 WHO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탈퇴까지 감행한 전력이 있다.
“美 중립금리가 오른다”…초저금리 시대 완전히 끝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마지막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파적 인하’를 단행하자 시장에서는 연준의 중립금리(자연이자율) 추정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인구증가의 84%가 이민자…미국 성장의 핵심
지난해 미국에서 증가한 인구 중 이민자가 84%를 차지한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 보도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까지 이민자가 미국 인구 증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이 안됐다.
‘트럼프發 인플레 우려’ 덮친 美·英…장기 국채금리 폭등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 발(發) 인플레이션 우려가 미국을 덮친 데 이어 영국에도 드리워지고 있다.
트럼프 취임 앞두고…”텍사스로 불법 입국하면 체포” 광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한 달 앞두고 멕시코 접경 지역인 텍사스주에선 불법 이민을 억제하기 위한 광고판 캠페인에 돌입했다.
옛 영광 어디로…中저가 쓰나미에 US스틸 실적 악화
‘미국 산업화’의 상징에서 일본제철의 인수 매물로 밀려난 US스틸이 중국산 철강 쓰나미에 실망스러운 4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았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올해 중국산 철강에 대응하기 위해 관세 장벽을 쌓아 올렸음에도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AI 발전 속도 한계에 달했나…인터넷 데이터 고갈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인공지능(AI) 개발 기업들이 AI를 훈련하는데 필요한 데이터가 고갈되면서 AI의 빠른 발전이 저해될 수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9일 보도했다.
“영화가 왜 이렇게 정치적이야!” 결국 트랜스젠더 삭제…눈치 보는 디즈니
디즈니는 픽사 애니메이션 신작에서 트랜스젠더 서사를 삭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뉴욕타임스(NYT)와 CNN에 따르면 디즈니는 이날 성명에서 신작 애니메이션 ‘이기거나 지거나’(Win or Lose) 일부를 편집했다고 밝혔다.
소비가 끈 美 경제…두 분기 연속 3%대 성장미국 소비자들이 지속해서 지갑을 열면서 지난 3분기 미국 경제가 기존에 알고 있던 것보다 더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소식>
이재명 “한덕수 총리 거부권 유감…국민의힘, 여전히 내란 동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해 “정부에 의한 삼권분립 훼손이 지속되고 있어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탄핵소추단 “윤 대통령, 거대한 반격 시도…끝까지 탄핵 완성”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할 국회 탄핵소추단과 대리인단은 “끝까지 탄핵심판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오늘 국힘 비대위원장 선수별 의견 취합…중진 3~4명 거론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대표의 사퇴 나흘째인 20일에도 당 지도부 구성을 두고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비대위원장 인선을 두고 선수별 의견을 취합 중인데, ‘당 개혁’이라는 인선 원칙만 제시됐을 뿐 구체적인 후보군이 거론되지 않았다.
국정원 “러시아 파병 북한군 100여명 사망…추가 병력 차출설”
국가정보원(국정원)이 19일 “현재 북한 폭풍군단 내에서 추가 병력 차출설이 돌고 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훈련 참가 준비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국방 수장 통화…”즉각 대응태세 유지”
한미 국방 당국 수장이 전화 통화를 하고,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사태로 인한 한반도 안보 우려와 관련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즉각적인 대응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與권성동, 韓 권한대행에 “국방부·행안부 장관 임명 시급” 촉구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겸 권한대행이 20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만나 국방부와 행정안전부 장관을 임명할 것을 촉구했다.
국회 대반격에 당혹한 尹 “뭐 투입 병력 500명? 거봐라”
’12·3 내란 사태’ 당시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한 직후, 윤 대통령이 극소수 핵심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거봐라, 국회에 1천 명은 보냈어야 한다”고 말했다는 진술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한동훈 암살’ 보고서 수정…박선원 “가능성 배제하지 않아”
방송인 김어준씨가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한 계엄군의 ‘한동훈 사살’에 대해 “신빙성이 낮다”고 봤었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보고서를 수정했다.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가결 정족수 논란…200석 VS 151석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소추 가능성을 경고하며 정부 길들이기에 나선 가운데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소추 의결 정족수를 두고 해석이 갈린다. 국정 안정성을 감안해 가중정족수(200석)를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일반 국무위원 정족수인 의석 과반(151석)을 준용하면 된다’는 게 학계의 중론이다.
친윤 김재원의 추경호 옹호 “의원들 못 가게 할 의도 없어”
‘친윤석열계’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2.3 윤석열 내란 사태’ 당시 마지막까지 자당 의원들을 국회 본회의장이 아닌 당사에 모이도록 유도한 추경호 전 원내대표를 옹호했다. 최근 언론을 통해 국민의힘 단체방에서 오간 당시의 대화 전문이 공개됐음에도, 추 전 원내대표를 감싸고 돈 것이다.
<세계소식>
“북, 가상화폐 플랫폼서 약 2조원 절취…역대 최대”
북한이 올해 가상화폐 플랫폼들로부터 가로챈 가상화폐 규모가 우리 돈 약 2조 원으로 역대 최대라는 분석이 나왔다.
푸틴 “트럼프와 언제든 만나겠다…서방에 ‘미사일 결투’ 제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언제든지 만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우크라, 북한군에 투항 권고 전단지 살포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지역에서 드론으로 북한군에 투항을 권고하는 전단지를 살포하고 있다고 RFA방송이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BOJ ‘금리인상 연기’ 시사에 엔화 약세 전망…달러/엔 160엔 가시권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다음 금리 인상 시기를 연기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엔화가 달러당 160엔을 넘어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36만개 조명, 56m 높이 트리…강풍에 휘청이다 ‘와르르’
브라질의 한 해안가에 설치된 56m 높이의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의 구조물이 강풍으로 무너져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은 세금 200%”…’조선 최강국’ 한국에 온 기회
법안에는 동맹과 협력을 모색하자는 내용도 있어 차기 의회에서 통과될 경우 조선 강국이자 미국의 동맹인 한국에 기회가 생길지 주목된다.
EU, “어떤 시나리오든 우크라편”…헝가리 또 이탈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EU 27개국 정상회의가 끝난 뒤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전쟁이 발발한) 2022년 2월 말부터 그랬듯 무슨 일이 일어나든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푸틴 “내가 러시아 지켜”…4시간 마라톤 회견서 건재 과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각 19일 4시간이 넘는 마라톤 기자회견을 소화하며 러시아의 건재를 과시했다.
학교 행사 열었다 35명 압사…인파 몰린 이유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서남부의 한 고등학교 행사장에서 압사 사고가 나서 최소 35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경찰은 주최 측이 선물과 음식을 나눠주기 시작해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란, 충격의 셧다운…정부도, 학교도, 공장도 문닫았다.
이란에서 공공기관을 1주일 셧다운하는 충격적인 조치가 단행됐다. 이란 정부는 지난 17일 전국의 공공기관과 학교, 공장을 1주일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상으로 12월 20일 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