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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마을 한국학교, 개교 10주년 맞아 2024 가을학기 종강식 성료

지난 12일, 종이마을 한국학교가 개교 10주년을 맞아 가을학기 종강식과 함께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0년간의 여정을 되돌아보며 학교의 성과를 축하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감사의 마음으로 걸어온 10년”

김명희 교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10년간 학교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지역사회의 지원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초기에는 락빌 몽고메리칼리지 앞 건물에서 소수의 학생들과 시작했지만, 이후 워싱턴 제일장로교회로 이전하여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 속에 꾸준히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특히 재외동포재단과 주미대사관 워싱턴 교육원의 지원, 학부모들과 지역사회의 협력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교육기관으로 계속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격려사와 축사로 더해진 의미

이날 이상복 워싱턴 제일장로교회 담임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종이마을 한국학교가 한인 차세대에게 정체성을 심어주는 역할은 마치 씨를 뿌리는 농부와 같다”며 학교의 사명을 강조했다. 이어 재미한국학교 워싱턴협의회 전 회장 김대영 씨는 “종이마을 한국학교는 한인 사회 전체의 자랑”이라며 향후 10년에도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붓글씨 지도교사 이신순 씨와 오랜 시간 학교와 함께한 학부모 윤혜영(조예진 학생 어머니) 씨는 각각 학생들의 성장을 응원하며 축사를 전했다. 특히, 유아반에서 시작해 현재 고등학생이자 보조교사로 활동 중인 권순지 학생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학생들의 성과 빛나는 시상식

이번 행사에서는 학생들의 성과를 축하하는 시상식도 열렸다. 조예진, 조서연 학생은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가 주최한 글짓기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조서인은 한글날 기념 UCC 동영상 대회에서 중등부 개인전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그림그리기와 짧은 글짓기 대회에서 다수의 학생들이 입상하며 학교의 교육적 성과를 증명했다.

10주년 기념,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행사에서는 종이마을 한국학교가 지난 3년간 유기천 총장 기념 사업회의 지원학교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며,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또한 재외동포청의 “스터디코리안” 이벤트에서 추석상과 한가위상을 수상하며 전통문화를 기념하는 활동을 공유했다.

행사는 이상복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되었으며, 참석자들은 학교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며 한마음으로 축하를 나누었다.

향후 계획

종이마을 한국학교는 2025년 봄학기에 “종이접기 한마당” 행사를 계획 중이다. 이 행사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는 자리로, 부모님들과 지역사회를 초청하여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도 종이마을 한국학교는 한인 차세대들이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어갈 계획이다.

수상 내역

2024년 11월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

짧은 글짓기: 조해인, 박상준

글짓기: 조예진, 조서연

2024년 재외동포청 스터디코리안 이벤트

추석상 / 한가위상

2024년 유기천 총장 기념사업회

2022, 2023, 2024년 연속 지원학교 선정

2024년 11월 한글날 기념 UCC 동영상 대회

개인전 중등부: 조서인 (“내가 사랑하는 한국학교”)
문의: Korean Language & Paper Culture School 1011 Maple Ave.Rockville, MD 20851 (240)252-9596

하이유에스코리아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