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5N1)에 걸린 중증 환자가 발생했다고 미 언론이 현지시간 18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는 H5N1 확산에 대응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 환자는 자신의 사유지에서 기르는, 병들거나 죽은 가금류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12월 19일 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美 국방부 “中, 핵탄두 600개 보유… 2030년까지 1000개 넘을 것”
미국 국방부는 18일(현지 시각) ‘2024 중국 군사력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2035년까지 핵 전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중국이 올해 운용 가능한 핵탄두를 600개 이상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美서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첫 중증환자 발생…”가금류 접촉”
미국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5N1)에 걸린 중증 환자가 발생했다고 미 언론이 18일 전했다. AP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루이지애나주의 한 환자가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려 입원했으며 심각한 증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트럼프, 美 선거인단 투표에서 대선 승리 공식 확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대선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기면서 공식적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美의회 지도부 임시예산안 합의…트럼프 취임 전 셧다운 ‘모면’
미국 의회의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가 막바지 협상을 통해 임시예산안(CR)에 합의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직전에 정부 업무가 일시 중단되는 ‘셧다운’ 사태를 피할 수 있게 됐다.
틱톡 운명 가를 2시간…다음달 10일 美 연방대법서 결판
미국 연방대법원이 틱톡금지법(미국내 사업권 강제매각법)의 합헌성을 둘러싼 논쟁을 다음달 10일 심리하기로 했다.
‘美연준의장’ 파월 발언에 비트코인 급락…‘친가상화폐’ 트럼프 이길까
미국 중앙은행 기능을 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기준금리 인하에 속도 조절을 시사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밝혀 ‘친 가상화폐’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거리감을 보였다.
美 흑연업계 “中 흑연에 최대 920% 관세 부과해야”
미국 흑연업계가 상무부에 중국산 흑연에 최대 920% 관세 부과를 요청했다.
동맹 때리는 트럼프 “51번째 주 편입”…다음 타깃은 한국?
트럼프 당선인이 동맹국인 캐나다를 향해 “미국의 51번째 주 편입”을 언급하며 압박강도를 높였다. 동맹국과 적성국을 가리지 않는 트럼프의 다음 타깃이 “한국이나 독일을 향할 수 있다”는 미국 언론에서 경고도 나왔다.
미국, SK하이닉스에 반도체 보조금 6640억원 지급 확정
미국이 SK하이닉스의 인디애나 주 메모리패키징 공장 프로젝트에 최대 4억5800만 달러(6640억원) 보조금 지급을 확정했다.
트럼프 2기 인수인계 개인 이메일로…해킹 우려하는 연방 공무원들
내년 1월 20일 취임을 앞두고 정권 인수인계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정권 인수팀에서 보안이 취약한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해 연방 공무원들이 난감한 상황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 연방 정부는 해킹 위험을 피하기 위해 대면 업무 방식을 고수하면서 인수인계가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소식>
韓대행, 이시바 日총리와 통화…“외교·안보 차질 없이 수행”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19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랑 통화하며 현 국내 상황에 대해 언급하고 “외교·안보 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의대 증원은 그대로, 2026학년도는 조정될 듯···민주당 관련 법안 통과 목표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열어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조정을 위한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을 처리키로 했다.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정국 주도권이 야당으로 이동한 가운데 내년부터 의대 증원 규모가 재검토될 가능성이 커졌다.
대통령 측 “尹, 내란 동의 못 해…재판 직접 변론 의지”
윤석열 대통령 측은 19일 “윤 대통령은 내란죄에 대해선 생각해 본 적도, 동의할 수도 없다”며 “생각과 견해를 밝혀야 할 절차가 있다면 직접 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한동훈 사라지자 친윤·중진 연대 균열…당권 경쟁 신경전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 여진에 몸살을 앓고 있다. 비대위원장 인선을 두고 중진의원들 간 교통정리가 되지 않으면서다. 당 내 통합을 외치고 있지만, 탄핵 찬성파에 대한 비판에 이어 ‘대화방’ 유출을 둘러싼 잡음도 커지는 모습이다.
한덕수 권한대행 첫 거부권 행사… 野 “특검법도 거부하면 탄핵”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19일 양곡관리법을 비롯해 6개 쟁점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첫 거부권 사례다.
병무청, 병역의무 기피자 422명 인적사항 공개
병무청이 2023년 병역의무 기피자 422명의 인적사항 등을 병무청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박근혜, 尹대통령 탄핵 상황에 걱정 많아…나라 걱정도 많이 하셨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과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상당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관 임명 안 돼” 여론전…민주 “내란 동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권한대행을 맡았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한덕수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도 임명절차를 계속 거부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내란에 동조하는 내란 정당’이라고 여당을 강하게 비난했다.
국정원 “우크라 파병 北軍 최소 100명 사망, 부상자도 1000여명” 첫 공식확인
국가정보원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 사망자가 최소 100여 명, 부상자가 1000여 명에 달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중진’ 의견…이르면 다음주 초 발표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이 19일 각자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원장) 후보 추천을 논의하기 시작했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세계소식>
“英, 우크라軍 훈련 위해 현지 파병 검토”
존 힐리 영국 국방부 장관이 우크라이나군 훈련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영국군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티 미사일 공격에 이스라엘, 예멘 항구·에너지 시설 반격…9명 사망
예멘 후티반군이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하자 이스라엘도 예멘의 항구와 에너지 기반 시설을 공습해 9명이 사망했다.
시진핑, ‘반환 25주년’ 마카오 도착…일국양제 성공 강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카오의 중국 반환 25주년 기념식 참석차 18일 마카오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中 CATL 홍콩에 2차 상장해 50억弗 조달 계획 검토”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기업으로 불리는 중국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이 홍콩에 2차 상장해 50억 달러를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시리아 반군, “제재 해제를” 서방에 밀착… 러시아는 리비아와 협력 강화
시리아 과도정부를 이끄는 반군 수장이 서방에 연일 ‘제재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시리아·러시아 간 군사협력 관계를 정리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등 미국·유럽연합(EU)에 ‘구애’를 하는 제스처도 잇따라 내놓았다. 시리아에 대한 장악력을 잃어가고 있는 러시아는 북아프리카 리비아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대(對)중동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려는 전략을 취하는 모습이다.
젤렌스키 “영토 되찾을 힘 없다…국제사회가 러시아 압박해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력으로 러시아 영토를 탈환하기 어렵다면서 국제사회가 러시아를 압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 전기차 폭주에 혼다·닛산 합병 시동
세계 자동차 업계의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판매 대수로 세계 7위와 8위인 일본 자동차회사 혼다와 닛산이 합병 논의에 나선 것이다. 경쟁사끼리 손을 잡는건 빠르게 시장을 장악하는 중국의 전기차에 맞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일본은행 금리동결…엔화값 한달만에 최저
일본은행은 지난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연 -0.1%)를 종료했다.
전기차 시장 무한경쟁에…폭스바겐, 리튬 광산 직접 투자
폭스바겐그룹이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확보를 위해 캐나다 리튬 채굴 업체의 지분 9.9%를 4810만 달러(약 7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현존 가장 오래된 십계명 석판, 진위 논란 속 73억원에 팔려
십계명이 새겨진 가장 오래된 석판으로 알려진 석판이 출처와 진위 논란 속에서도 73억원에 팔렸다
이상으로 12월 19일 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