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침해를 규탄하는 내용을 담은 북한인권결의안이 20년 연속 유엔(UN)총회에서 최종 채택됐다. 결의안은 또한 북한이 반동사상문화배격법·청년교양보장법·평양문화어보호법을 통해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심각하게 제한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관행과 법률을 폐지하거나 개혁할 것으로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12월 18일 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손정의 143조 투자에 신난 트럼프…구애하던 일본도 ‘반색’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미국에 140조 원이 넘는 규모의 신규 투자를 약속하자 트럼프 당선인이 크게 반겼다.
미 국무부, 한국 탄핵 정국에 대해 “헌법 취지대로 절차 작동”
미국 국무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등 한국 상황에 대해 민주적 절차가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어렵게 쟁취한 민주주의를 어떤 식으로든 약화하거나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美 연준 마지막 금리 인하 가능성 제기…월가 “추가 인하 불확실”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월가에서는 연준이 이달을 끝으로 당분간 금리 인하를 중단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BofA “美증시 버블 붕괴 불가피…매그니피센트7은 강세 이어갈 것”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뉴욕 증시의 버블 붕괴를 피하기엔 늦은 시점이라면서도 매그니피센트 세븐(M7)은 내년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美보수 일각 ‘3선 개헌’ 주장… 트럼프는 선 그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책사로 불리는 최측근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선임 고문이 미 헌법이 금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3선’ 가능성을 주장했다. 공화당 일각에서도 ‘3선 개헌’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 내년 금리인하 속도조절시 트럼프와 갈등 가능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통화정책 속도 조절에 나설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충돌할 가능성이 거론 된다.
미 당국, 차이나텔레콤의 미국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서비스 진출 불허 결정
미국 정부가 차이나텔레콤(중국전신)의 미국 내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서비스 진출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판단을 내리고, 차이나텔레콤의 관련 사업을 불허 및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세계 정상들 만나는 머스크, 美 보안규정 위반 논란
내년 1월 출범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에서 ‘실세’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보안규정 위반 혐의로 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고 등급의 미 군사기밀 접근권을 가진 머스크 CEO가 외국 정상들과의 회동 등 민감한 정보를 정부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국제우주정거장에 발묶인 美우주비행사 2명, 귀환 두달 더 지연
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시험비행을 떠났다가 예기치 않은 문제들로 수개월간 발이 묶인 우주비행사 2명의 귀환 일정이 또다시 지연됐다.
미군 “우크라서 북한군 수백명 사상”…백악관 “수십명” 첫 공식 확인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에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미국 쪽이 밝혔다.
<한국소식>
국힘,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 불참 선언…야당 단독 진행할 듯
국민의힘은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의 인사청문회에 불참한다고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이 오늘(17일) 기자들에게 밝혔다.
시진핑 향한 尹의 카드 김대기… 탄핵 정국에 주중대사 부임 올스톱
윤석열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김대기 주중대사 내정자가 오도가도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 당초 16일 베이징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양국의 임명절차가 모두 중단됐다. 이미 중국의 아그레망(외교 사절에 대한 주재국 사전 동의)까지 받아둔 터라 부임이 지연될 경우 상당한 외교 결례가 될 수 있다. 그렇다고 임명을 강행해 그가 출국한다면 국내 정치적으로 불필요한 논란을 자초할 수 있다.
‘한동훈 암살조’ 김어준 주장에…민주당 “상당한 허구 가미됐다”
비상계엄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사살 계획이 있었다는 방송인 김어준 씨의 주장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내부 보고서에서 “상당한 허구가 가미됐다”는 취지의 평가를 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이준석, 최측근 자른 허은아 비판…”자기가 사고 치고 뒤집어씌우나”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대선 출마를 시사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철근 사무총장 등 당직자 3명을 전격 경질한 가운데 이 의원이 허 대표를 비판하면서 개혁신당이 내홍에 휩싸였다.
“국민의힘, 尹 탄핵심판 지연 말고 헌법재판관 임명에 협조하라”
시민사회단체가 국민의힘의 ‘대통령 권한대행 헌법재판관 임명 불가’ 주장에 대해 “윤석열의 탄핵심판 절차를 지연시키려는 말장난일 뿐”이라고 비판하며 헌법재판관 임명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 한덕수 거부권 검토에 “탄핵 열차 출발할 수도” 압박 강화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6개 쟁점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고민 중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탄핵 가능성을 거론했다. 권한대행으로서 소극적 권한 행사에 그쳐야지 거부권 행사 등 적극적 권한 행사를 해서는 안 된다는 압박이다.
조태열, 정치혼란에도 “북미협상 가능성에 선제적 대비할 것”
12.3 내란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등 국내정치의 혼란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한국 패싱’ 우려가 더 커지는 상황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8일 외신기자들에게 “미국의 신행정부 출범 이전에 우리의 대응 구상과 로드맵을 마련해 북미협상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태균’과 30분 면회한 박주민, 무슨 대화 나눴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상법 개정 논의가 다시 불붙고 있다.
김재원 “한동훈, 쫓겨난 게 아니라 신임 못 얻은 것”
수감 중인 명태균씨와의 접견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구체적 대화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30분간 대화를 나눴던 박 의원은 추후 창원교도소 면회를 통해 명씨와의 대화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 ‘김어준 한동훈 사살 발언’ 경찰에 고발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계엄군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를 살해하기 위한 암살조가 있다고 주장한 방송인 김어준 씨가 시민단체에 의해 경찰에 고발당했다.
<세계소식>
러 모스크바서 폭발, 화생방 부대 사령관 등 사망…”우크라 작전”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에서 폭발이 발생해 러시아 생화학 방어 부대 사령관 등 2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 국방 “하마스 물리친 후 가자지구 안보 통제”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한 전쟁이 끝나도 가자지구를 군사적으로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日 혼다·닛산 합병 논의…완료시 현대차·기아 밀어내고 세계 3위
일본의 혼다와 닛산 자동차가 경영 통합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의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세계 판매 3위 자리를 내줘야 처지에 몰렸다.
뇌출혈 수술 뒤 퇴원한 브라질 룰라, “30세 에너지로 일할 것”
남미 ‘좌파 대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뇌출혈 수술 후 15일(현지시간) 퇴원했다. 그는 건강 회복과 함께 업무 복귀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결혼식 축의금 ‘골머리’…”본질 왜곡”
중국에서 혼인과 출산율 감소 속에 과도한 결혼 비용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관영매체들이 ‘돼지고기 한 근’ 값을 축의금으로 내는 한 농촌 지역의 풍습을 조명하고 나섰다.
中 우주비행사 2명, 9시간 우주유영…”세계 최장 기록 경신”
중국 우주비행사 2명이 9시간에 걸친 우주유영(선외활동·Extra-vehicular activity)에 성공해 세계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18일 보도했다.
독일 차기 총리로 기민당(기독교민주당) ‘메르츠’ 유력…메르켈의 20년 정적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연방 의회에서 불신임된 가운데 차기 유력 후보로 기독교민주당(CDU·기민당) 소속 프리드리히 메르츠 대표(69)가 거론되고 있다.
태국, 탁신 前총리 ‘VIP 수감생활’ 조사…교도소서 한번도 안 자
18일 방콕포스트와 네이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NACC는 탁신 전 총리를 교도소 대신 병원에서 지내도록 한 혐의와 관련해 당국자 12명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전날 밝혔다.
총알탄 할배…中 70대 노인 100m 13초대 주파
중국에서 70대 남성이 100m를 13초대에 주파해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각) 중국 정단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2024년 중국 전국육상마스터스 100m 육상경기 70대 부문에서 진후이(71)씨는 13.97초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탈원전 하더니 그럴 줄 알았다”…전기 사서 쓰더니 급기야
스웨덴 정부가 독일 정부의 ‘탈(脫)원전 고집’에 일침을 가했다. 독일 정부가 원전을 부정하는 정책 기조를 바꾸고 자국의 전력 시장을 개편하지 않으면 스웨덴의 전기를 수출하지 않겠다는 엄포를 놓으면서다.
이상으로 12월 18일 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