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 KAWAUSA 동부지부(지회장 미자 퍼킨스)는 11일 버지니아 뉴홉하우징 홈리스 쉘터를 방문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따뜻한 감동을 나눴다. 이날 봉사자들은 이불 40개와 겨울 재킷, 모자, 양말, 겨울용품 등을 정성껏 준비해 전달했으며, 두 명의 미용사는 홈리스들에게 헤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온정의 손길을 더했다.
뉴홉하우징 쉘터에는 현재 40명이 거주 중이며, 거주하지 않는 일부 홈리스들은 식사 시간마다 방문하거나 샤워를 하고 필요한 물품을 받아가며 쉼을 얻고 있다.
미자 퍼킨스 지회장은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함께해 준 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매년 이곳을 방문할 때마다 마음이 아프지만, 우리의 작은 정성과 나눔이 홈리스들에게 조금이라도 희망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실비아 패튼 한미여성총연합회 이사장은 “올해 쉘터에 계신 분들의 얼굴이 예년보다 밝아 보여 마음이 뭉클했다”며 “자주는 아니더라도 이렇게 봉사할 기회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한 봉사자들 역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기쁨 속에 깊은 감동을 느꼈다. 한 봉사자는 “작은 나눔이지만, 우리가 전한 물품들과 진심이 홈리스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마음으로 내년 봄 다시 이곳을 찾아 더 많은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할 것을 다짐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