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대한태권도협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8월 11일 오후5시부터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소재한 코리안커뮤니티센터 1층강당에서 있었다. 이날 행사는 공대식 전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됐고 사회자의 개회선언, 국민의례, 김유진 준비위원장의 내외빈 소개, 이재헌 전회장의 이임사, 감사장 전달, 협회깃발전달, 권기문 신임회장의 취임사, 정주현 재미국 대한체육회장은 문서로 축하를 전했고 최재춘 김운용 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의 영상축사, 권호열 세계고수연맹총재의 축사가 있었다.
2부 행사로는 감사패전달 추대장 전달, 상임고문, 고문 위촉장 전달, 임원 임명장 전달등이 있은 후에 기념 촬영을 하고 이강일 수석 부회장의 건배사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이재헌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태권인들은 전세계 곳곳에서 태권도를 보급하고 태극기를 보급하며 한국말로 지도하고 해외동포에게 정체성을 가지도록 하고 있다. 재미 대한 태권도 협회는 1978년 창설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신임 회장이 앞으로 잘 할 것이며 그동안 도와주신 인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이임사를 했다.
권기문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부족한 제가 회장직을 맡게 되었다. 임원들의 도움이 있어야 잘 할 수 있다. 협회가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고의 한인태권도협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협회 내에 25개 지부가 있는데 작은 도시를 중심으로 해서 지부를 더 늘리고 국기원 미국사무소 설치를 추진함과 동시에 격년제로 대한태권도협회장배 대회를 개최하겠다” 고 전했다.
권호열 세계고수연맹 총재는 축사에서 “권회장은 태권도 세계대회 챔피언 출신이다. 훌륭한 태권인으로 일려져있다. 태권도의 발전 위해 많은 일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권 신임회장은 1990년 도미 현재 우드브릿지에서 우드브리지 월드챔피언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국대회 30여 차례우승, 한국국가대표 역임, 1981년 세계태권도 선수권 대회 금메달 리스트, 대통령 체육훈장 기린장 수상, 국무총리 표창, 1982, 1984년 아시아 태권도 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대통령 표창 등의 경력이 있다. 또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클리블랜드 주립대 체육과 교수를 역임했고 2000년에는 미국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남자팀), 2002년에는 미국 태권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감독(여자팀)을 역임했다.
신임 임원들로는 수석부회장에 이강일, 부회장에 김재영, 김양식, 이수봉, 김유진, 양광철, 최창익, 전무이사(사무총장)에 공대식, 상임고문에 김영희, 고문 이순만, 고병득, 재무(이하 분과/관리위원장) 김진희, 홍보 조문기, 차세대 정재현, 도장개발 우찬희, 기록 김명상, 회원 이은경, 기획 이준학, 기술 송준호, 교육 차재관, 선수 신정호, 여성 이지은, 경기 손호형, 의료지원장에 나타샤 김 씨가 각각 임명됐다.
이날 행사에는 130여명의 태권안들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뤘다.
하이유에스 코리아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