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로 북미주 KCBMC 15대 총연회장 임기를 마친 한기덕 회장은 볼티모어에 트리플C 도매상과 워싱턴 DC에 캐시 & 캐리의 대표로서 동포사회의 필요한 곳에 관심을 가지고 후원하며,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겸손과 섬김으로 복음을 전하는 전도와 비즈니스의 선구자이다.
CBMC(Connecting Business and Marketplace to Christ)는 실업인들과 전문 직업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구주이심을 증거하고 그들이 지상명령을 수행하도록 이끌어 주기 위한 미션과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한다는 비전으로 비즈니스 세계에 리더를 발굴하고 전도와 양육을 통해 개인의 변화, 일터의 변화, 공동체의 변화를 추구하고 훈련하여 지상명령을 준행하는 사명을 담당하고 있다.
한 회장은 1972년에 이민 와서 소규모 사업을 시작으로 신앙과 믿음, 그리고 신용을 바탕으로 사업을 키워나갔다. 처음에 비지니스를 시작했을 때의 손님은 거의 한인이었지만, 지금은 아랍계, 인도계 등 다양한 고객층을 이루고 있다.
CBMC 활동에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만나는 사람들마다 예수님을 소개하고 전도하는 일이었다고 한다. 식사 자리나 거래처 손님 등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CBMC를 소개하며 전도했다며, 기독교인으로서 전도하는 데에는 겸손한 자세와 섬기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전도에는 정해진 룰이 없으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고 전파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길 희망했다.
한 회장의 비즈니스 성공의 비결은 타임 매니지먼트와 시장 조사를 미리 하고 배운 뒤에 시작하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트리플C는 ‘Company for Convenience of Customers(손님의 편의를 위하는 회사)’로, 한결같은 마음으로 43년째 꾸준히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다.
메릴랜드 CBMC의 초대 회장이기도 한 그는 총회장의 임기를 뿌듯한 마음으로 마무리하며, 회원들이 모금한 십만 불에 본인이 십만 불을 매칭하여 전달하였고, 다음 세대에 힘을 실어주었다.
현재 워싱턴 지역에는 하워드 카운티에 3개, 몽고메리 카운티에 1개, 디시에 3개 총 7개의 지부가 있으며,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기도, 찬양, 성경 공부를 하고 있다. 2006-2008년 메릴랜드 한인회장을 지냈으며, 한인 커뮤니티센터, 메릴랜드 코리아타운 조성 외에도 꾸준히 교회와 한인회를 후원하고 이 지역의 핸디캡을 도와주는 단체, 지역 선교와 장학 사업 등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성공을 지역사회 곳곳에 나누고 있다.
인터뷰를 통해 한기덕 총회장의 신앙과 헌신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를 느낄 수 있었다. 한 회장의 탁월한 리더십과 인품은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되었으며, 그의 따뜻한 마음과 헌신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