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州) 한 공원에서 열린 노예해방 기념행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CNN이 16일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후 11시쯤 올드 세틀러스 파크에서 준틴스(Juneteenth·노예 해방 기념일) 축하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두 무리의 사람들이 말다툼을 벌이다가 발생했다.
6월 17일 모닝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미국소식>
“거꾸로 매달려 울고 토하고”…美 놀이기구 30분간 고장에 ‘패닉’
미국 오리건주에 위치한 한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가 운행 중 작동을 멈춰 탑승객 30여 명이 30분간 공중에서 거꾸로 매달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놀이공원 직원들은 황급히 911에 신고했고, 30분이 지난 오후 3시 25분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에 의해 놀이기구가 수동으로 점점 내려와 탑승객들이 대피할 수 있었다.
검은 복면 쓴 20명 우르르…2분 만에 홀랑 털린 보석상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몰려들더니 마구잡이로 문을 부수기 시작했고 무리는 한 겹의 문을 더 뚫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의 한 보석상 여기저기로 일사불란하게 흩어지더니, 망치로 진열장을 내리쳐 귀금속을 쓸어 담아 불과 2분 만에, 드넓은 매장을 홀랑 털어 달아났다. 절도에 가담한 용의자는 모두 20여 명! 차량 추격전 끝에 일부 용의자들을 체포한 경찰은 이들이 앞서 지난달 발생한 다른 강도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美 팬데믹 이후 글로벌 자금 3분의 1 흡수···중국은 반토막
미국의 고금리와 반도체 산업 부흥 등 주요 경제 정책 영향으로 글로벌 자금의 미국 쏠림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바이든 패배 예감?…美진보, ‘트럼프 집권’ 대책 마련에 분주
미국 진보 진영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에 대비해 대비책을 서둘러 마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부통령 후보로 ‘2016년 대선 경쟁’ 루비오 상원의원 부상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부통령 후보로 같은 당인 공화당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이 주목받고 있다.
조태열, 19~22일 뉴욕 방문…’北자금 차단’ 사이버안보 회의 주재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 차단을 위해 이번 주 미국 뉴욕을 방문해 사이버안보 회의를 진행한다.
美, 푸틴 초청 베트남에 쓴소리…”침략전쟁 선전 안돼”
베트남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청한데 대해 미국이 “침략 전쟁을 선전할 판을 깔아줘서는 안 된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바이든,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 준비…대선 앞 생활물가 통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여론을 악화할 수 있는 휘발유값 급등을 막기 위해 전략비축유(SPR) 방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 보도했다.
“美 원자력발전, 中보다 15년 뒤처져…국가 차원 전폭적 지원”
미국의 원자력 발전 수준이 중국에 비해 15년이나 뒤처진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초당파 싱크탱크 정보기술혁신재단(ITIF)은 17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앞으로 중국 기업들이 원자력 발전 분야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옐런 美재무 “트럼프 관세 인상·소득세 폐지…관세 100% 인상해야 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득세 인하·폐지 및 관세 인상 정책에 대해 “미국 노동자와 기업에 해가 된다”며 사실상 불가능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소식>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의혹’ 제기 與 배현진 고소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17일 지난 2018년 11월 자신의 인도 방문을 두고 각종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민주 ‘대선 출마 당대표 사퇴 시한 조정’ 당헌 개정안 확정
대선에 출마하려는 당 대표의 사퇴 시한을 예외로 둘 수 있도록 하는 당헌 개정안이 17일 확정됐다.
“어르신에게 사랑을 보내주세요”…세종시 노인인권 사행시 전시
세종시는 17일 노인학대 예방의 날(6월 15일)을 맞아 충남노인보호전문기관과 공동으로 개최한 ‘노인인권 관련 사행시 공모전’ 당선작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의료개혁특위, 무기한 휴진 돌입 서울대병원 현장방문
국민의힘 의료개혁 특위 위원들이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서울대병원을 찾아 의정갈등 상황을 논의했다.
박용찬,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현장 조직화 · 당원 일체화”
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잇따른 총선에서 나타난 수도권 참패는 정치의 기본인 현장의 중요성을 망각한 결과”라며 “잃어버린 기본을 재건하는 일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우원식 “민주 11-국힘 7 배분 합당”…‘상임위 독식’ 시나리오 선긋기
22대 국회 원 구성을 두고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17일 여야에 “6월 임시국회를 국회법에 따라 운영하려면 남은 시간이 제한적이다. 오래 기다릴 수 없다”며 조속한 원 구성 협상을 거듭 주문했다.
한동훈, 유시민 유죄 확정에 “언론 ‘애완견’ 운운, 가짜뉴스만큼 위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법원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벌금형을 확정지은 것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언론관을 비판했다.
추경호 “상속세 근본적 개편·주 52시간 근로 유연화 추진”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17일 상속세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편하고 주 52시간 근로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소 배설물이 고체 연료로…전북, 실증사업의 시험 무대 됐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우분(소 배설물)을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시험 무대가 됐다.
성인되면 7700만원 목돈…민주, 0~18세 ‘아이자립 펀드법’ 발의
더불어민주당 기획재정위원회와 보건복지위는 ‘우리아이 자립펀드법’ 등을 포함한 ‘출생기본소득 3법’을 공동발의했다.
<세계소식>
리창 “호주와 이견 적절관리” 앨버니지 “주권존중·국제법 준수”
리창 중국 총리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17일(현지시간) 호주 수도 캔버라에서 회담을 열고 양국간 이견을 현명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EU집행위원장 연임 ‘청신호’…”회원국들 지지 확인”
유럽연합(EU) 정상들이 17일(현지시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연임을 추인할 계획이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北 핵탄두 1년 만에 30→50기… 조립하면 최대 90기”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가 50기로 1년 새 20기나 늘었고, 조립 가능한 수량을 포함하면 90기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크라 전쟁 일으킨 러시아 제재에도 EU 천연가스 수입 오히려 증가했다
지난달 유럽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량이 거의 2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산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미 ‘범죄와의 전쟁’….4만명 이어 2만명 수용 교도소 신설
온두라스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메가 교도소’ 건설계획을 밝혔다.
日정부, 중의원 해산 가능성 일축…”정치개혁 과제에 전력”
일본 정부가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중의원 해산 가능성을 일축했다.
소매판매 늘었지만 생산·투자는 꺾여…헷갈리는 中 경제지표
중국 내수경제 주요 지표인 소매판매가 5월 들어 소폭 개선된 가운데 산업생산은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여전히 경제지표의 방향성이 엇갈린다. 중국 정부는 사실상 기준금리 동결을 예고하며 버티기에 들어갔다. 부동산을 제외하면 경제지표들의 급락세는 진정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베이징-홍콩 고속철 개통‥’홍콩 중국화’ 가속
중국 베이징과 홍콩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를 개통했다.
인도 벵골서 여객열차-화물열차 충돌…최소 13명 숨지고 수십명 부상
인도 서벵골 다르질링 지역에서 승객을 태운 고속 열차와 화물열차가 충돌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인디아TV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런던 템스강이 ‘똥물’ 된 사연… “민영화 이후 맥쿼리 무리한 금융 경영 때문”
런던 중심을 가로지르는 템스강이 어쩌다 ‘똥물’이 됐을까.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 시간) 템스강 관리 기업인 ‘템스워터’가 민영화된 이후의 역사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상으로 6월 17일 모닝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