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미주총동문회가 펜테믹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11번째 미주총동문 모임’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모임은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회장 이정희. 식영71졸업)의 주관으로 진행됐고 워싱턴 동문회(회장 김영란. 성악86년졸업)임직원및 동문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4월12일부터 타이슨스소재 아처호텔에서 오후4시부터 접수 및 등록을 시작해서 5시30분에 식전행사로 평화선교무용단(단장 박정숙. 체육81졸)의 부채춤, 선녀무와 북춤이 공연됐다. 이어 모교 후배들의 축하영상이 상영됐고 6시에 시작된 총회는 최영지(인적자원개발대학원12졸)의 사회로 진행됐다.
동문회지회소개, 교가제창, 미주총회장과 미주총동문회 이사장의 환영인사, 장윤금 총장의 축사, 김경희 총동문회장의 축사, 총장발표 및 감사패 전달(석경숙, 이정희, 김영란), 자랑스런 글로벌 숙명인상(이효우, 이현순), 총장특별공로상(이온희, 이영선, 황젬마), 에 이어 김경희 총동문회장이 동문회소개를 PPT를 사용하여 소개했다. 총동문회감사패전달(석경숙, 이정희), 미주총동문회 감사패(박방자, 심지수, 김은자, 김경자), 미주총동문회 특별 감사패(이온희, 김금님, 김익순, 석경숙, 이영선) 등이 수상했다. 이어 2부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샌프란시스코 이재순(성악. 78졸업)과 이사장은 송영혜(식영. 75종업)에게 인준 및 교기를 전달했고 전체 기념사진 촬영이 있었다. 이후 저녁 만찬을 위해 박상준 목사(김영란 회장 부군)의 식사기도후에 저녁 만찬이 이어졌다.
장윤금 총장과 교육학과를 졸업한 장재옥 동문
이어 3부 숙명인의 밤 행사에는 김재영(관형악99졸), 김영란(성악86졸)의 사회로 진행됐고 샬롬앙상블 공연(김순옥 정외76졸)의 부군외3명의 섹소폰연주가 있었다. 뉴욕동문회(신정래,전명희, 민경란, 김옥자, 방수자,이효우)의 중창-숙명의 찬가, LA동문회의 그때그사람과 사랑밖에 난 몰라, 조지아동문회의 김경자(영문68졸) 청파언덕 시낭송, 특별게스트로 연세대 동문회 남성4중창단의(홍희경외4명) 홈온더랜지와 냉면 중창, 텍사스 동문회 심지수(영문87졸)의 독창, 샌프란시스코 동문회의 이재순(성악78졸),정캐빈(자녀)의 듀엣, 시카고 동문회의 중창(박영수, 민병선, 윤현경, 한상조, 노경숙, 박난실)의 중창, 워싱턴 동문회의 합창 축배의 노래, 후에 모두 친구여 노래를 부르며 첫날 행사를 마쳤다.
둘째날에는 조식 후 포토맥강의 크루즈 관광 후 워싱턴 D.C관광을 했고 리마인드졸업식이 있었다.
리마인드 졸업식은 졸업 50주년이 되는 해에 다시한번 졸업식을 거행함으로 의미있는 행사다. 그 동안 2년에 한번씩 진행됐지만 펜데믹으로 여러해 진행되지 못하여 이번에 여러 기수가 한꺼번에 하게 됐다. 학교에서 마련한 졸업 가운을 입고 사진을 촬영 후 리마인드 졸업기념식을 했다. 이어 최영지 김영란 동문의 사회로 친교가 진행됐고 장재옥 동문(교육64졸)의 건강 깜짝퀴즈진행이 있었다. 깜짝퀴즈 진행을 하며 장재옥 동문은 직접 마련한 핸드백10점을 상품으로 주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마지막 날에는 조식 후 일부 동부 관광을 떠났고 체크 아웃하여 해산으로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는 130여 미주동문이 참석했고 한국에서 장윤금 총장과 학교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숙명여자대학교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용산구 청파동에 있는 사립 종합 여자대학교로 1906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민족여성사학이다. ‘정숙, 현명, 정대(貞淑·賢明·正大)’를 교훈으로 하고 있다. ‘전진숙명’이라는 별칭이 있다. 대학의 한글 약칭은 숙명여대 · 숙대 · 숙명이고, 영문 약칭은 Sookmyung · SMWU이다. 1906년 용동궁에 세운 ‘명신여학교(明新女學校)’를 모태로 삼는다. 설립 지원자는 순헌황귀비 엄씨라고 할 수 있는데, 그녀의 영향하에 있던 경선궁과 영친왕궁에서 지원한 농경지 수익금을 재원으로 1912년 재단법인 숙명학원이 설립되었다. 1기는 단 5명의 여학생만으로 출발했다. 초대 교장 이정숙은 순헌황귀비가 총재를 맡았던 한일부인회에서 회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오늘날 숙명여자중학교, 숙명여자고등학교, 숙명여자대학교의 전신이 된다.
순헌황귀비 엄씨와 그녀의 친정인 엄씨 가문은 교육사업에 관심이 많아, 진명여학교와 양정의숙도 세웠다. 후에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숙대입구역부터 숙명여대 정문까지의 길인 청파로47길이 ‘순헌황귀비길’의 명칭을 부여받게 된다.
숙명여자대학교 장윤금 총장은 “오랜만에 만나서 너무나 반갑다. 이번에 개교 118주년을 맞아 더욱 감격스럽고 미국에서 동문들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하다”고 전했다.
김경희 총동문 회장은 “먼 길을 비행기 타고 와서 피곤할줄 알았는데 동문들을 만나니 힘이난다. 이것이 숙명의 힘이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숙명인이 되자”고 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가족들의 참여가 돋보였고 남편들의 참석이 특히 많았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