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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기일식’으로 인한 태양 관측, 안전과 관광객 증가에 대비

개기일식은 지구에서 볼 때 달이 태양을 가리는 천문학적 현상으로, 다음 주 월요일 8일 오후에 텍사스에서 시작하여 메인주까지 12개 주를 횡단할 예정이다.

연방항공우주국(NASA)은 개기일식의 경로가 태평양에서 시작하여 멕시코에 상륙하고, 텍사스의 산 안토니오, 일리노이주의 카본데일, 오하이오주의 클리블랜드, 뉴욕주의 버펄로, 그리고 캐나다의 해안 지방을 거쳐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기일식은 4월 8일 오후 2시 21분(미 동부 표준시간)부터 약 2시간 40분동안 진행되며, 이는 2017년 8월 이후 미국 48개 주에서 처음으로 발생한다.

이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어둠 속으로 빠지게 될 것으로 예상되어 긴급 일식 안전 경고가 발령되었으며, 의사들은 일식을 직접 바라보는 것은 몇 초만이라도 영구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음을 경고했다.

NASA 관리자인 빌 넬슨은 태양 현상을 안전하게 관찰하는 유일한 방법은 허가받은  “특수한 안전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라며 “제발, 그 안경을 착용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기상 예측 센터의 마크 체나드는 “텍사스, 오클라호마, 아칸소에서는 구름이 덮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했다. 기상학자 매트 란자의 블로그에 따르면 “내가 지금 장소를 선택하고 있다면 아마도 뉴욕의 워터타운 일것이다” 라고 설명했다. 

특히 뉴욕과 캐나다 동부 지역에서는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당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교통체증 등을 위해 대비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텍사스등 다수의 대도시들도 개기일식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일부 학교는 교통 문제를 우려하여 휴교하거나 등교 시간을 조정하고 개기일식 관측을 위한 특별 수업을 개설할 예정이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