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통령 예비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버지니아 전역에 등록된 유권자들은 3월5일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예비선거에 투표하게 된다.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력한 선두 주자다.
트럼프에 도전하는 니키 헤일리 후보는 일요일에 워싱턴 D.C.에서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63% 대 33%로 2024년 후보 지명 경선에서 첫 번째 승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그녀의 43명의 대의원은 여전히 처음 9번의 경선에서 승리하고 244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전직 대통령에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바이든에 도전하는 딘 필립스 의원은 바이든이 캠페인을 벌인 주에서 한 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했다. 전직 비주류 경쟁자였던 마리안 윌리엄슨은 실제로 자신의 선거운동 중단을 해제하는 특이한 조치를 취했다.
슈퍼 화요일로 알려진 5일 선거는 버지니아를 비롯해, 앨라배마, 알래스카(공화당), 아칸소,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아이오와, 메인,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노스 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테네시, 텍사스, 유타, 버몬트 및 아메리칸 사모아(민주당)에서도 동시에 진행된다.
이들 주 중 6개 주( 버지니아, 앨라배마, 아칸소, 미네소타, 텍사스, 버몬트 )는 공개 예비선거를 실시하여 정당 가입과 관계없이 등록된 모든 유권자가 민주당 또는 공화당 둘 중 하나에 투표할 수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선거 사무소는 웹사이트에 “이것은 그들의 소속 정당을 밝히려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이번 선거에서 어떤 투표용지를 받고 싶은지 밝히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버지니아에는 최소 30,000명의 한인 유권자가 등록돼 있으며, 그 중 페어팩스 카운티만 해도 20,000명에 달하는 한인 유권자가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한인들의 투표 참여율은 매우 낮은 편이다.
한인 유권자들은 미국 시민의 의무와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 투표는 미국의 민주주의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나가는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이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