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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뉴욕-인천 노선 ‘대박’… “대한항공 바가지에 식상한 워싱턴 동포들에 큰 인기”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3분기 매출 1296억원, 영업이익 217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분기 매출액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6.7%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61억원, 153억원이다. 화물사업은 전체 매출의 10.8%인 276억원을 차지했으며 화물 수송량은 2만1653톤이다.

에어프레미아는 로스앤젤레스∙뉴욕∙프랑크푸르트 등 장거리에서 정기노선을 운항하며 3분기까지 총 47만9492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평균 탑승률은 86.3%로 미주에서 전체 여객의 33.1%인 15만8519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에어프레미아는 또 지난 5월 22일 인천∼뉴욕(뉴어크 리버티 공항) 노선 취항 이후 5개월여간 5만1539명이 탑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10월 말까지 이 노선에 5만7165석을 공급했고, 탑승률은 90.2%다.

이는 에어프레미아의 첫 장거리 노선인 인천∼로스앤젤레스(LA) 노선의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탑승률(85.7%)보다 높다.

에어프레미아는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를 중시하는 장거리 여행객의 수요에 부합한 것”이라며 “환율 상승에도 공급에 맞춰 수요가 올라가는 효과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점도 많다. 현재 에어프레미아는 대형기 B787-9 다섯대를 이용해 뉴욕, 로스앤젤레스, 프랑크푸르트 등의 장거리 노선을 운항 중이다. 하지만 항공기가 부족한 탓에 항공기 정비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운항 일정이 변경되는 상황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

한편 국적기 대한항공만이 워싱턴 달라스 공항~인천 노선을 독점하고 있는 워싱턴 지역 동포들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함께 있는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다고 불만을 표출하면서 에어프레미아 뉴욕~인천 노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는 모국방문 스케줄을 조절하면서까지 에어프레미아 항공권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참고로 지난주 워싱턴~인천 왕복 티켓은 $3500 선으로 거래되었다.

(서울=하이유에스코리아)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