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6일 ‘김장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10년만에 미 국회에서 영김 연방하원의원 (CA40공화)은 한국 전통 음식인 김치를 “한국 요리 아이콘”으로 소개하고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을 지지해줄 것을촉구했다.
다만, 표결 등 채택에 필요한 절차는 이번에 진행되지 않았다.
이날 연방하원 회의장 방청석에서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춘진 사장과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김민선 관장 등 10여명이 김 의원의 발언을 경청했다.
김 의원은 이날 낮 케논 하우스 연방 의회 건물에서 열리는 김치 홍보 행사에 초청하면서 한국말로 “김치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말하고 발언을 마쳤다.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김치의 날 지지 결의안”에는 앤디 김, 미셸박 스틸, 메릴린 스트리클런드등 한국계 의원들과 모두 16명의 의원이 공동발의했다.
결의안은 김치의 유래와 장점 등을 소개하고, 한국이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며 연방 하원도 그것을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이날오후 하원 캐논 하우스 빌딩 낸시 펠로시룸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영 김, 앤디 김, 그레이스 멩, 그레고리 믹스, 매지 K. 히로노, 헤킴 제프리스, 제럴드 내들러 연방 하원 의원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식탁에는 깎두기와 배추김치 김지천 떡등과 함께 점심이 준비되었고 여러가지 김치종류를 코너에 진열해 놓았다.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은 “김치는 한인의 소울푸드이며,미국의 힘은 다양성과 화합에서 오는 만큼 김치의 날 결의가 더 강한 사회를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김치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담은 음식이고, 미 의회에 발의된 결의안에도 김치의 종주국이 한국 이라는것이 담겨있고 미국 의회에서 건강발효식품인 김치를 인정 받는것은 대단히 뿌듯하고 역사적인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 김 의원(CA40공화)은 “김치는 한국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반찬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한국 사람에게는 역사적·문화적 의미가 있다”며 “한국 음식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알고 김치의 의미와 역사적 기원을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앤디 김의원(NJ3민주)은 “5년 전 동료 한인의원을 만나고, 김치의 날이 기념일이 될 거라곤 상상조차 못 했는데 모두 한인사회가 지지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레이스 맹의원(NY6 민주)은 “나는 김치를 만들 줄은 모르지만, 김치찌개는 잘 끓인다”고 말하여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김치의 날의 제정은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하여 버지니아주, 뉴욕주, 워싱턴DC, 미시간주,메릴랜드주,텍사스, 하와이주, 조지아주가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 또는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