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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내일을 위해”,서정일 호 출범… 미주총연, ‘제30대 총회장 이취임식 개최’

국민의례, 서정일 총회장과 차기 이사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일진 회장의 엄숙한 모습

29대 마지막 회의를 주재하는 서정일,국승구,김병직 총회장

“새로운 내일을 위해”이라는 슬로건으로 제30대 서정일 호(號)가 힘찬 출범을 시작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공동회장 국승구, 김병직)가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소재 올리언스호텔에서 제30차 정기총회 및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8일 라스베가스 한인회(회장 김황호) 주최 환영만찬에 이어 9일 정기총회와 총회장 이취임식이 열려 지난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된 서정일 현 이사장이 국승구 김병직 공동회장으로부터 협회기를 넘겨받아 신임 제30대 총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민기 목사의 개회기도와 박경덕 사무총장의 성원보고로 시작된 1부 정기총회는 국승구 총회장의 개회사와 김병직 총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조승주 재무의 29대 재정보고 및 감사보고가 있었고, 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증 교부가 있으면서 서정일 총회장을 인준했다.

김풍진 법률위원장과 챕 피터슨 변호사의 법정소송 현황보고가 있은 후 속개된 2부 이임식에서는 29대 공로자 시상식과 ‘미합중국 대통령 사회봉사상’ 시상식이 함께 거행됐다.

정명훈 회장측과의 소송 진행 상황을 설명하는 김풍진,챕피터슨 변호사.

국승구,김병직 회장으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한 윤태자,김릴리,독고영식,조광세(시계방향)

강석효, 김명희 회장의 사회와 행사준비위원장인 송폴 총괄수석의 인사말로 시작된 3부 취임식에서는 한국문화예술전승교육총연과 필리핀 밴드의 축하 공연 속에 국승구,김병직 총회장의 이임사가 차례로 있었고 미주총연기 이양식이 있은 후 서정일 차기 총회장의 취임사가 있었다.

마지막 4부 순서에서는 김일진 전 서남부연합회장의 건배사로 만찬이 있었고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당선증을 전달하는 제30대 선거관리위원회.

화환을 대신하여 이런 리본으로 후원금을 기탁한 회원들.

한편 이번 라스베가스 정기총회는 회원들의 자부담 자진 참여 및 후원금 기부 행렬로 미주총연 행사 문화가 바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회원 참가자의 경우 비행 경비를 제외한 숙박 비용을 준비위원회에서 부담했으며, 비회원의 경우 1인당 200불의 참가비를 받았다. 또한 1만여 달러의 행사 광고 후원금(곽정연 준비위원 보고)과 3만 6천여 달러의 후원금(윤태자 준비위원 보고)이 접수됐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후원 속에서, 긴 여정의 첫발을 내디딘 서정일 호이지만 앞 길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또 다른 미주총연인 정명훈 총회장 측에서는 이취임식에 맞춰 “서정일 미한협 대표 통합총연 제30대 총회장 취임은 불법이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대통합의 첫 단추로 축하 화환이라도 보냈어야 할 정명훈 회장이 마치 잔칫상에 재를 뿌리듯 발표한 성명서를 두고, 두 총회장의 임기 동안에는 대통합의 역사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황호 라스베가스한인회장이 주최한 환영만찬에서 건배사를 하는 김일진 전서남부한인회연합회장

정기총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는 김만중 전 중남부연합회장

반갑게 축하객을 맞이하는 서정일 총회장.

예쁜 한복 차림으로 원근각지에서 축하 차 참석한 여성회원들.

무대위에 올라 취임을 축하하는 회원들.

하이us코리아 강남중 기자, 최영순 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