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2023년 11월 선교편지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인사 드립니다.
말씀을 준비하다, 이러한 말씀이 마음에 살아왔습니다. 누가복음 21 장 33 절입니다.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의 말씀이 전쟁으로 많은 생명들이 죽음가운데로 치닫는 이때에 평화로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생명의 하나님이 날마다 여러분들의 마음과 생활을 만져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호산나 학교는 올 한해도 선생님들의 헌신과 많은 기도의 동역자들의 기도에 힘입어 은혜가운데 지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침 경건회에 다양한 시도를 하여 말씀을 어떻게 하면 더욱 가까이 할 수 있을지 생각하였습니다. 매일 경건회때 함께 4 복음서를 읽고, 각 반별 성경공부시간에 활동과 퀴즈를 풀기도 하였습니다. 각 반별로 찬양도 무언극, 율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발표하고, 올해는 특별히 9 월 마지막주에 있는 성경의 날에 신약통독대회, 말씀나누기 대회 등을 성황리에 개최하였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참가하였고, 말씀을 읽고 깨닫고 느낀점을 간증으로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온두라스는 국가적으로 성경의 날을 지키는 몇 안되는 나라입니다. 그럼에도 말씀을 꾸준히 읽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데, 호산나학교부터 이 성경읽기가 확산되는 씨앗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8월에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믿음 생활하는 문소현 자매가 일주일 동안 영어 자원 봉사자로, 9월에는 보스턴에서 임성현 형제가 컴퓨터교육과 영어 자원 봉사로 수고하여 주셨습니다. 내년에도 이러한 자원 봉사자들의 지원이 이어져서 호산나 학교가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을 선보이는 기회가 되으면 참으로 감사하겠습니다.
구월 한달은 애국의 달입니다. 매년 갖는 행사이지만, 코로나의 어려움과 태풍이 쓸고간 아픈 자리에 나라를 사랑하라는 메시지는 더욱 학생들에게 의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침 조회시마다 국기를 게양하고 국가를 부르며 가슴에 손을 얹어 나라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정치와 경제의 불안으로 올해에도 호산나 학생들 두 가정이 벌써 미국으로 가는 카라반 행렬에 동참하여 국경을 넘었습니다. 연말에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행렬에 동참할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온두라스의 경제가 살아나서 일자리때문에 불법이민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없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스쿨버스 타이어가 너무 낡아서 더이상 수리가 불가능하여 새로 교체하였습니다. 낡은 스쿨버스지만 안전하게 아이들이 통학할 수 있도록, 나아가 새 스쿨버스를 구입할 수 있도록 기도 많이 해 주세요.
신학교 사역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리니다드 신학교도 수업을 할때마다 15 명 정도의 목사님과 리더들이 참석하여 뜨거운 찬양과 기도로 시작하여 배움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업에는 가난한 목사님들의 건강을 위해서 비타민을 나눠주었습니다. 네시간 가량 가야하는 에스페란사 지역에도 매월 일회 가서 주변의 목사님들과 리더들이 목회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배움을 채워가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트리니다드 신학교와 에스페란사 신학교에 더 많은 배움의 목회자와 리더들이 모여지기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11 월에 종강을 하고 올해는 6 명의 학생들이 졸업을 합니다 . 배움의 시기를 지나, 목회현장에서 더욱 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쓰여지기를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10월 마지막주에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이틀이나 수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산간지역이다 보니 길이 미끄럽거나, 개울이 불어 건너지 못하면 학교를 오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아직도 비가 그치지 않아 난방이 안되있는 온두라스에서는 감기환자도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아직 한달이나 남은 학기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 우리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1.11 월 말 종업식까지 모든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건강과 지혜를 주셔서 한해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12 월부터 내년도 학기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스쿨버스로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낡은 스쿨버스와 컴퓨터실의 컴퓨터들을 새것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3.우기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통학에 어려움이 있고, 독감이 유행입니다. 우리 호산나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4.온두라스 여러 선교지를 방문할 때 장거리 운전과 오고 가는 모든 길을 안전하게 지켜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5.올 한해도 호산나 학교의 재정을 채워주시를 기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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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아니하리라”(잠22:6)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