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민주평통(회장 린다한)은 지난 7일 탈북자 강제 북송 중단 캠페인을 벌이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과 강제북송된 탈북민 가족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를 초청하여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7일 한인커뮤니티센터 대강당에서 50여 명의 워싱턴평통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간담회에서 태영호 의원과 비대위는 중국내 탈북민들의 강제 북송 상황을 알리면서 현 북한 상황을 설명했다.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 의원은 탈북자 북송의 책임이 중국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간 한국정부가 중국 감옥에 갇혀 있는 탈북민 2천여 명에 대한 강제 북송을 중단해 줄 것을 중국 정부에 공식적으로 요청했음에도 중국이 지난 10월 9일 600여 명을 북송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태 의원은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에 ‘탈북자 북송은 중국의 책임’이라는 문구가 명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탈북민 강제 북송 비상대책위원회는 장세율 대표를 비롯 강제북송 피해자 가족들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태영호 의원및 11명이 활동하고있다.
지난 5일부터 방미 중인 비대위는 제78차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 참여,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하는 등 뉴욕과 워싱턴 D.C에서 미 상·하원 의원들을 비롯해 여러 관계자를 만나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린다 한 워싱턴 민주평통 회장은 “확실한 증언과 희망을 갖고 캠페인을 벌이다보면 언젠가 원하시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면서 “탈북민들이 처한 상황과 북한의 인권실태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워싱턴을 찾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했다.
하이us코리아 윤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