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World-KIMWA) 세계대회가 17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막이 올랐다.
월드킴와는 국제결혼한 한인여성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회원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2005년 창립된 한국계 여성단체이다.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과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세계대회에는 세계 16개국, 36개 지회에서 200여 명의 회원들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고 있다.
차기 총회장으로 내정된 박사라 씨의 개회선언과 사회로 화려하게 오픈된 첫날 개막식에서 문정균(독일) 총회장은 “선진국 대한민국을 세계속에 심고 있는 월드킴와 회원 여러분, 민간 외교관으로써 지역 사회와 전 세계에 열과 성의로 다해 활동 하심에 존경하며 감사드린다”고 하면서 “짧은 일정이지만 모국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기고 돌아가시길 바랍니다”고 환영사를 했다.
문정균 총회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인천 계양구 다문화 센터(김재원 팀장)와 강원도 홍천 해밀학교와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 오설연 학생에게 각각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김예자 상임고문에게 공로패를, 그리고 정명열, 김영님, 민혜경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천순복,은영재,정경옥,정나오미 고문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정명열 준비위원장(고문)과 김영님 사무총장, 그리고 민혜경 이사장의 환영사에 이어서 월드킴와의 산 증인이자 역사가 되어 있는 김예자 상임고문은 “한국 세계화에 앞장 선 사람은 명실공히 국제결혼여성임을 자부하고 있다”면서 “한 마음 한 뜻으로 네트워크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나누며 여성회를 발전시키고 있는 제8대 임원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축사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중요 회의관계로 조금 늦게 참석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인천을 시민이 행복한 초 일류 도시로 만들겠다”고 인천의 비젼을 소개했고, 김민철 재외동포정책국장은 이기철 청장을 대신한 축사에서 재외동포청 설립 배경을 설명한 후, “오늘날 세계속의 한류는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정복 시장이 제공한 환영만찬에 이어 2부 문화공연 순서에서는 장광익(한심이)씨의 진행으로 설레임 무용단의 축원무, 쟁강춤, 진도북춤 공연과 이애자,조수진,진이랑 가수의 공연이 있었다.
한편 행사 첫째날 전야제를 가진 참가자들은 18일(수)에는 인천시내 투어와 인천시를 방문하며 19일에는 육군사관학교, 경희사이버대학을 방문하고, 김희정 전 여기부장관 초청 세미나와 지회 활동 보고회, 정기총회가 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박사라 전 사무총장(미국)을 제9대 총회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박사라 전 사무총장은 시애틀에 소재한 제일장로교회 파송 필리핀 선교사이도 하다.
하이유에스코리아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