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유에스코리아뉴스
Featured 워싱턴

‘한국 문학의 밤’행사를 개최한다.

워싱턴한국문화원은 오는 10월 20일(금) 오후 6시 30분에 워싱턴 DC 일원에 한국 문학의 진면목을 소개하고 세계 문학으로 성장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는 ‘한국 문학의 밤’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문학의 세계화에 힘써온 브리티시 컬럼비아大 브루스 풀턴 교수가 ‘K-문학의 토대로서 한국 대표 단편소설’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풀턴 교수는 강연에서 이효석, 황순원 등 한국 단편 문학의 대표 작가들의 작품 특성과 이들 작가가 한국의 현대 문학에 미친 영향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풀턴 교수는 자신이 편집자로 참여하고, 올해 4월 영국의 펭귄 랜덤 하우스(Penguin Random House)가 출간해 호평 받고 있는 ‘한국 문학 번역 선집(The Penguin Book of Korean Short Stories)’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최근 소설‘도가니’의 영문 출간으로 미국 출판계로부터 주 목받고 있는공지영 소설가가 온라인으로 참여,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미국 독자들과 만난다.

임마누엘 김 조지 워싱턴大 교수의 사회로 진행될 ‘작가와의 대화’에서 공 작가는 자신의 작품 세계, 창작 과정, 향후 작품 구상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참석자들과 소통의 시간(Q&A)도 가질 예정이다.

공지영 작가는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그는 1989년 첫 장편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 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1993년에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를 통해 여성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억압의 문제를 다뤄 화제를 모았다.

공 작가는 1994년에 ‘고등어’, ‘인간에 대한 예의’가 잇달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가장 주목받는 대한민국의 소설가가 되었다. 2011년 단편‘맨발로 글목을 돌다’로 이상 문학상을 수상한 공 작가는 이후 장편 소설‘높고 푸른 사다리’, ‘해리1·2’, ‘먼 바다’등을 선보이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다.

문학행사가 끝난 후 한국 문학사의 대표적인 단편 소설을 애니메이션으 로 옮긴 안재훈 감독의 ‘소나기’가 상영된다. 소설가 황순원의 대표작으로 시골 소년과 도시 소녀의 아름답고 순수한 교감을 담은 ‘소나기’는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영상미를 애니메이션 속에 온전히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 참석은 무료이며 워싱턴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입장가능하다.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원 홈페이지(washingtondc.korean-culture.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