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팩스 카운티내에 초등학교 학생들 중에는 학교에 등교하지 않는 날에는 학교급식을 못 먹어서 굶는 아동들도 있다. 2 Twenty클럽은 그러한 결식 아동들에게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2007년 설립된 봉사단체로 매 주말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이웃사랑 걷기대회가 연방 상원의원과 지역 정치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1만 6천달러의 기금을 조성했다는 기쁜 소식이다.
7일 오전 8시30분부터 버지니아 소재 버크 레이크 파크에서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 속에 진행된 걷기대회에는 관심있는 많은 한인들이 참가하여 왕복 2마일을 걸으면서 ‘건강도 잡고 봉사도 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가비조로 5달러 이상 기부한 참가자들은 주최 측에서 제공한 ‘꽝’ 없는 경품 추첨도 즐기는 등 호수 주변을 빗 속에 걸어 보는 낭만을 즐기기도 했다.

문숙 회장은 “2Twenty Club은 비영리재단으로 주어진 삶에 감사하며 소박한 나눔을 실천하는 모임으로서 한달에 2시간 20불을 이웃을 위해 봉사/기부함으로써 작은 사랑의 씨앗들이 민들레 홀씨 되어 온 세상에 번져 멋진 세상을 만드는 초석이 되는 데에 목적이 있는 모임이다”고 소개 하면서, “참여해 주시고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더욱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결식아동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고 지역사회가 건강해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품추첨에서는 $1200불 상당의 가족사진 촬영권이 센터빌 사는 문캐빈씨가 당첨되었고 스파월드상품권, 베이커리상품권, 한국식당 식사권, 과자, 쌀, 라면, 한국마켓 상품권 등이 제공되었다.
또한 지역사회의 정치인인 팀케인 연방상원의원, 캐시트랜 VA주하원의원, 임소정페어팩스시의원, 김봉주영사도 참여했고 2Twenty클럽이 후원하는 초등학교의 교장들도 참여했다.
하이유에스 코리아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