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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한제국공사관 실내장식 이야기’ 강연회가 열린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미국사무소(소장 강임산)는 오는 6월 20일(화), 6월 22일(목) 각각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하 ‘공사관’)에서 제3회 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최지혜 박사(국민대학교 겸임교수, 문화재 전문위원)가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실내장식 이야기, Unpacking the Korean Legation Interior : Restoring the Past from Photo to Finish’를 주제로 공사관 복원의 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19세기 말 공사관의 모습을 담은 흑백 사진 몇 장을 단서로, 당시 모습처럼 공사관 실내 벽지와 카펫, 가구들을 생생하게 재현한 과정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귀중한 기회이다.

최지혜 박사는 한국에서 보기 드문 서양 장식미술 전문가로서, 2018년 공사관 개관에 앞서 공사관의 실내 복원 자문을 맡아 백여 년 전 공사관의 내부 모습을 실제와 같이 재현해낸 주인공이다. 최 박사는 덕수궁 석조전 및 중명전 복원, 구한말 미국인 가옥 딜쿠샤의 실내 재현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강연은 미국 현지 청중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어(6.20)와 영어(6.22) 2개 언어로 진행된다. 아울러 강연 후 복원된 공사관 실내 모습도 별도의 해설과 함께 둘러볼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신청은 사전에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홈페이지 소셜미디어 링크를 통해 접수받는다. (http://linktr.ee/oldkoreanlegation)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미국사무소는 매년 봄과 가을, 연 2회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서 우리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미국 현지인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최지혜 교수는 국민대학교 미술대학 겸임교수,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영국 런던 소더비 인스티튜트에서 장식미술로 디플로마 및 석사, 국민대학교에서 미술이론 박사학위 취득. 문화재청 덕수궁 석조전 복원 자문, 창덕궁 희정당 등 서양식 고가구 재현 자문, 국립고궁박물관 소장품 조사 및 자문 등 다수 참여.
2016~2018년 문화재청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실내 복원 자문, 2019~2021년 서울특별시 딜쿠샤(서울 종로구 앨버트 테일러 가옥) 실내재현 고증 자문. 저서로 『앤틱 가구 이야기』 (2005), 『딜쿠샤, 경성 살던 서양인의 옛집』 (2021), 『경성 백화점 상품 박물지』 (2023)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