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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소집한 첫 대면 해외 지역회의 모습.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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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민주평통, 차기 협의회장 2명으로 압축 … 차기위원으로 127명 신청

제 21기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 회장으로 누구를 임명할 것인가를 두고 평통사무처(사무처장 석동현)에서는 마지막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2명으로 압축하여 고심하고 있는 후보로는 린다 한 전 워싱턴한인연합회장과 최향남 전 한인여성회 회장 등이다.

평통사무처에서는 차기 신임 자문위원 선정은 이달 중순까지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으로 아직 시간 적인 여유가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지역협의회장 인선은 석동현 사무처장이 6월 7일부터 유럽 방문 계획이 잡혀 있어 그전에 결정될 공산이 크다.

그동안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른 후보로는 폴라 박 전 워싱턴한인회장, 우태창 워싱턴통합노인회장, 안미영 대한민국잠수함연맹 워싱턴지회장을 비롯하여 현직 위원 중 최은희 수석부회장과 김유숙 간사 등 모두 7명이 명단에 올랐지만 여당 관계자의 정보에 의하면 이들 2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최근 민주평통은 윤석열 보수 정부 출범 이후 달라진 대북정책 기조에 맞게 자문위원들을 재편하면서, 지역협의회장과 간사에 대한 ‘물갈이’ 의지가 강하다.

실제 석동현 사무처장은 취임식에서 “새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통일정책, 대북정책 등 기조에 충실히 따르고, 그 자문에 응할 수 있는 사람들로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을 재편해 민주평통이 새 정부가 추구하는 자유의 가치와 평화통일 정책의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했다.

세간에서는 린다 한 글로벌한인연대회장(전 미주 한인여성경제인협회 초대회장)의 임명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
그는 국힘당 재외동포위원장으로 보수 정권 탄생에 많은 활동을 해왔고 일찌감치 워싱턴평통 회장 직을 원해왔다. 또한 새 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해 석동현 사무처장과 가장 코드가 맞는 인사로 표현되고 있다.

그러나 최향남 한미동맹재단USA 워싱턴 회장 임명 가능성도 만만치가 않다.

그동안 미 공화당과 윤석열 정부 탄생을 위해 열심히 활동해온 애니 챈 한미동맹재단USA 회장이 차기 ‘미주부의장’ 임명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정치 수도인 워싱턴 지역 협의회와 연대 협력으로 정부의 국정철학에 뒷받침한다는 카드도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달 16일 마감한 21기 워싱턴 민주평통 신청 위원은 모두 127명으로 예정 정원인 104명을 훨씬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평통 사무처에서 각계각층의 글로벌 우수 인재 영입을 추진한다고 밝혀 앞으로 몇 명이 더 추가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기존 20기 위원들 중 약 40% 정도가 다시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로부터 7명으로 구성됐던 심사위원회에 대해서도 불만이 나오고 있다.

심사위원회는 통상적으로 총영사, 민주평통회장, 한인회장이나 단체장 중심으로 구성되는 것이 관례였으나 이번에는 총영사관 중심으로 학자들이 대거 참여하여 동포사회를 세세히 모르는 분들이 심사했다는 평이다.

하이유에스코리아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