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창립45주년 기념대회가 미 정치수도 워싱턴 지역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7일 저녁6시 버지니아 힐튼 페에팩스호텔에서 한미동맹 70주년과 미주한인이민 120주년을 함께 기념하여 개최된 기념식은 미주총연(공동총회장 국승구·김병직, 이사장 서정일)에서 주최했다.
200여 명의 참석자들이 자리를 가득 채운 이날 행사에는 한국 4인조 걸그룹 ‘파스텔 걸스’의 축하 공연과 오세훈 서울 시장, 김경희 이천시장의 축하 동영상 상영도 있었다.
강석효, 김정주씨의 사회로 1부 국민의례, 2부 환영식이 진행된 기념식에서 버지니아한인회 은영재 회장은 “뜻깊은 행사를 버지니아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 다시 하나가 되어 모범이 되는 단체의 모습에 감사하다. 워싱턴 방문 기간 잘 지내시고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소망한다”고 환영사를 했다.
국승구 공동회장은 “원근 각지에서 오신 분들을 환영한다. 극적인 단일화를 이루고 하나가 됐다. 이제는 뭉쳐서 본연의 임무를 다하겠다.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기념사를 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문화관광협회 김태한 회장은 “우리는 대한민국의 문화를 꽃피우자. 한류홍보를 하자” 고 했고, 심상만 세계한인회총연합회장은 “미주한인의역사가 120년이지났다. 한류 확산에 크게 기여하신 재미동포 여러분들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또한 신영무 중국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은 “이자리에 함께 하는 것 만으로도 큰 업적을 남기신 거다”고 했고, 주점식 캐나다한인회장은 “어려울 때 함께 했다. 어디서 만나든지 함께하자” 했다.
조규자 세계한인여성총연합회총재는 “대한민국이 우뚝 선 것은 재외동포들의 지지와 노력 덕분이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더욱 앞으로 나아가자”고 했다.
이번 행사 총괄 준비위원장인 김만중 회장은 많은 축사 순서로 피곤해 할 참석자들을 배려하는 뜻에서 축사대신 큰절을 하여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축사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김경희 이천시장도 “250만 미주동포사회와 함께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3부 순서는 한류 브랜드 소개 시간으로 시 낭송과 세미나가 있었다.
‘월간문학 시가 흐르는 서울’ 김기진 대표(시인)은 ’한강’이라는 제목의 시를 낭송했고, 김태완교수는 ‘한류의 힘 k-seed bank’에 대해 강연했다. 또 인창식 kiki 미디어 대표도 K플렛폼에 대해 알렸다.
참가자 기념 촬영 후에 이어진 4부 순서에서는 상장 수여식과 공연이 진행됐다.
한편 다음날인 28일에는 6.25 참전 유공자와 그린버그 회장 초청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오찬’ 및 기념공연, 그리고 미주총연 창립 45주년 및 미주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 만찬 행사가 열린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