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위’로 알려진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의 전직 비서실장이 지명 수배 도중 연방수사국(FBI)과 총격 끝에 사망했다.
오늘(4일) AP통신은 호건 전 주지사의 비서실장을 지낸 로이 맥그래스가 테네시주 녹스빌 외곽의 한 상업시설에서 FBI와 교전을 벌이는 와중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맥그래스가 스스로 쏜 총에 사망했는지, FBI로부터 총격을 입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호건 전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유미와 나는 이 비극적 상황에 참담한 심경”이라며 “맥그래스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맥그래스는 2021년 메릴랜드 환경청장 재직 당시 호건 전 주지사의 허가를 받았다고 이사회에 허위 보고하고 1년치 급여에 해당하는 23만여달러를 퇴직금으로 부정 수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달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채 사라져, 지명 수배 상태였다.
택사스주 달라스에서는 한인끼리 총기 사망 사고가 나 충격을 주고 있다.
달라스 Royal Korea Town에 위치한 해피데이 카페에서 지난 밤, 한인 주인 여성이 같은 한인 남성 고객이 발사한 총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발생한 총격 사건이 원한 관계이거나 금전 관계가 아닌 단순 주폭에 의해 일어난 우발 사건이라는 것이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지난 밤 9시 40분 경 피의자 조 완(62)씨는 카페 여주인인 Chong Sun Wargny(53세)와 말다툼 끝에 세발의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에 있던 다른 사람들이 그를 제압하려 하자 그들에게도 총격을 가했지만 다행히 총격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용의자는 달라스에서 40여년 이상 거주해 온 사람으로 평소에도 술버릇이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만취한 상태로 해피데이에 들어갔고 여주인은 “많이 마셨으니 그만 마시라”면서 술을 판매하지 않자 이에 격분해 총격을 가했다고 알려졌다. 그는 오늘 오전 살인과 가중폭행 혐의로 달라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보석금은 정해지지 않았다.
기사출처 Taxas N(안미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