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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한인회와 교회협의회 공동 주관, 제104주년 3.1절 기념식 열려

서부플로리다 한인회가 주최하고 교회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3.1절 제104주년 기념 행사가 지난 26일 한인회관에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교회협의회가 주관한 1부 기념예배와 한인회가 주관한 2부 기념식으로 이어졌다.

신장희 목사(탬파제일감리교회)의 사회로 시작한 1부 기념예배에서는 묵도, 찬송 (79장), 김섭리 목사(새빛교회), 사회자의 성경 봉독(벧전 2:22-24),목사(탬파 두란노 교회)의 ‘이미지와 아직’ 설교, 찬송 (586), 김은복 목사(키스톤침례교회)의 축도 순으로 진행했다.

홍상진 행정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기념식에서는 국민의례, 최희관 대령(미중부 사령관 한국군 협조단장)의 독립선언문 낭독, 신광수 회장의 대통령 기념사 대독, 나현자 회장 (한미 여성회 )의 기념사, 최창건 회장(제27, 28,29대 회장) 공로 패 수여 및 오마영 회장(제26대 회장) 감사패 수여, 지나와 해나의 3.1절 특송(아리랑), 삼일절 노래, 노흥우 회장(제14대 회장)의 선창으로 만세삼창, 한재덕 사무총장의 광고, 최창건 회장의 감사인사, 신광수 회장의 식사안내, 단체사진 촬영 등으로 이어졌다.

1부에서 김주열 목사는 “3.1절 운동에 참여한 선조의 모습이 용하게 예수님의 모습 본문의 모습과 겹쳐 보인다. 삼일절 집회가 1542회 열었다. 참여자는 200만이 넘었고 사망자수가 7500명이나 되며 부상자가 만 오천 명이 넘는다. 이렇게 우리 조상들이 고난을 당하시면서도 대항하지 않았다. 그래서 삼일운동 자체가 예수님의 인도가 있음을 믿는다.

조선의 독립이 하늘의 뜻이고 시대의 흐름이다. 삼일 운동은 하나님의 뜻이고 부활의 신앙으로 어떠한 고난과 죽음도 우리 선조들이 두려워하지 않았다. 일제의 악함에 똑같이 악함으로 대하지 않고 자기를 희생시켰다. 마치 예수 님처럼 그렇게…

중요한 사건이 삼일절 운동이 있고 또 하나 8.15 광복절이 있다. 삼일운동도 위대 하지만 삼일운동 직후에 우리 민족이 해방되지는 않았다. 여기가 중요하다. 그때 당시에 삼일운동 직후에 아직 해방되지 않았지만 우리 민족은 마음과 정신속에서 실제적인 해방을 믿고 있었다. 이 정신으로 계속해서 8.15 광복절을 맞았고 마침내 독립이 실행이 되었다. 삼일절 마음과 영적이 중요하다. 영적인 삼일절이 있는데 그것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우리의 영혼이 구원을 받는다. 그런데 아직 구원의 완성은 못했다. 8.15운동이 와야 된다. 아직 오지 않은 해방이 실현되는 그날이 와야 된다. 그날이 바로 구원이 완성된다. 구원이 오는 그날을 소망하시면서 살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2부에서 신광수 회장은 “이민 생활에 바쁘신 데도 오늘 이 자리에 나와 주신 여러분께 특별히 감사하다. 목사님들께 감사드리며 소중한 말씀을 해 주신 김주열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시간이 갈수록 자꾸 잊혀 져가는 3.1절과 6.25 한국전쟁 그리고 8.15 광복절을 생각할 때 개인적으로 마음이 시려 온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슴에 영원히 간직하고 살기를 원하지만 시간이 흘러 먼 훗날 과연 한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단체가 얼마나 남아 있을까 생각하곤 한다.

한인 코리언은 우리가 이 땅에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며 힘을 얻는 최고의 공통된 분모이며 지켜야할 최고의 가치일 것이다. 앞으로 단체장들과 많은 회의를 통해 오늘과 같은 기억해야 할 날에는 많은 동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특히 단체장들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했다.

나현자 한미 여성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어린 학생들이 탑골공원에 아주 많이 모여 죽음을 각오하고 팔각정위에 올라가서 정재용이란 학생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젊은 아이들과 청년들하고 행진을 하면서 그 성내 사람들하고 행진을 한 것과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일본 징용으로 끌려 가다가 목숨을 걸고 탈출을 하여 칠천키로 구천키로를 걸어서 임시정부를 찾아가서 김구선생을 만나서 우리 용사들에게 얼마나 많은 용기와 힘을 준 것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어어서 나현자 회장은 “우리가 한국말하고 아이들한테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왜 우리가 한인회관 하나 못 지었는지 스스로도 참 챙피하고 가슴 아프다. 탬파지역에 한인들이 2만명인데 우리가 하느님집 교회는 다들 짓고 산다. 교회가 많다. 제 소원은 목사님들과 특히 젊 은분들이 한인회에 관심을 갖고 어떻게 한인회관을 생각해 볼 수 없을까? 저도 가진 것 있는 만큼 봉사를 할 것이다. 한국 음식을 먹으며 우리 한인으로서 우뚝 서게끔 같이 일을 하면서 도와 달라. “라 고 당부했다.

신광수 회장은 그동안 회장 이. 취임식 없이 바로 한인회 일을 해서 근 6년동안 수고하신 최창건 회장님께 공로패를 전달하지 못했다며 한인회에 수고한 최창건 전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어서 신광수 회장은 오마영 전회장에게 전 한인회장으로서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지역사회에 발전을 위해 노력했고, 특히 한인 독거 어르신들을 도와 한인회와 한인 동료들에게 큰 귀감이 되었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오마영 전회장은 감사인사에서 “오늘 104주년 3.1절 행사로 이 뜻깊은 날에 여러분들과 함께 기념식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 행사를 준비해주신 교회협의회 목사님들과 서부 플로리다 한인회 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기에 모이신 특별한 분들과 인생을 함께 할 수 있어 저에게는 너무 행운이고 제가 지탱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신 주변분들과 멋진 여러분들께 특별히 감사드린다. 저 말고도 알게 모르게 동포사회에서 주변을 돕는 봉사자분들이 많을 텐데 오늘 제가 과분한 상을 받게 된 것 같아 겸연쩍기도 하고 기분이 뭐라고 다 표현하기가 어렵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남으로부터 감사하다는 말을 들을 때 가슴이 찡하고 온몸에 따뜻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그러한 희열을 추구하기 때문에 우리가 주변에 선행을 베푸는 것은 아니다. 오늘 한인회에서 저에게 주시는 과분한 감사패는 동포사회에 다시 한번 소매를 걷어 올리고 예전보다 더 헌신적으로 일을 해 달라는 부탁으로 알고 겸허한 마음으로 받도록 하겠다. 감사하다” 고 말했다.

3.1절 특송으로 지나와 해나 두 어린이가 한복을 입고 나와서 아리랑을 불러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재덕 사무총장은 오는 3월 11일에 한인회 주최로 케이 보이스 경연대회가 있고, 5월달에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께 한인회에서 대접할 예정이라고 광고했다.

노흥우 전회장은 행사에서 태국기를 들고” 대한 독립 만세“를 힘차게 삼창을 하며 104주년 삼일절을 기렸다.

최창건 회장은 감사인사 말에서 “제가 코로나 때문에 지난 2년은 모이지 못했다. 아까운 시간 허비했고 코로나로 주변에 생을 마감하는 분들도 계셨다. 이제 팬데믹도 좀 누그러지고 이런 행사를 하니 감개가 무량하다. 또 신광수 회장이 3대 한인회장 했다고 공로패까지 주니 오늘 기분이 째진다. 제 소원이 여기 탬파에 우리 한인 동포들을 자주 만나고 우리 목사님들과 함께 화기애애하게 지내는 이런 모습을 자주 보였으면 좋은데 이런저런 사유로 쉽지 않고 또 제가 6년동안 하면서 나름대로 한인회관을 좀더 멋지게 발전적으로 재산적으로 향상하려고 했는데 그게 쉽지가 않았다. 한인회관을 사면 몰게 지가 있으면 관리가 어렵다 “라고 말했다.


이날 한인회에서는 단체 사진 촬영 후 참석한 내빈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도시락을 나누어 주었고 동포들은 서로 반기며 덕담을 나누었다.

HIUSKOREA.COM 오마영 기자(플로리다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