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년 평양 장대현 교회에서 일어났던 ‘대부흥운동’이 지금 켄터키주 윌모어 애즈베리대학(Asbury University)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 영적대각성운동은 미국 기독교계뿐만 아니라 세계 각계각층의 비상한 관심거리가 되어 있고, 미 전역의 한인교회를 위시해서 한국에서도 이 예배에 참석하기 위한 젊은이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 대부흥운동은 지난 2월 8일 이 대학의 정기적인 교회 예배가 끝날 때 가스펠 합창단의 찬양 후, 한 학생이 죄를 회개하고 공개적으로 고백함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마치 하디 선교사님의 죄 고백으로부터 시작된 원산대부흥성회와 길선주 목사님의 공개적 회개와 죄 고백으로 시작되었던 평양대각성운동처럼.
이렇게 성령이 학생들에게 회개의 영을 부어주자 자발적인 24시간 기도회는 계속되었고, 처음 예배가 시작되었던 강당은 이미 수용인원이 넘쳐나서 참석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그리고 예배 장소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이 외부에서 서로 죄를 자백하고 울며 기도해 주는 모습들이 자주 보인다고 CNN에서 보도됐다.
특히 윌모어 지역은 수많은 인파의 유입으로 인해 차량 통행에 어려움이 나타나고 호텔 등 숙소 구하기도 쉽지 않을 정도라 예배 장소를 옳기려고 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현재 각종 SNS를 통해 이 소식은 들불처럼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퍼져나가고 있고, 또 예수 부활을 목격하고 맨발로 달려가는 두 마리아 처럼 이 기도회에 참석했다가 각지로 흩어지는 사람들을 통해서 영적 각성의 열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는 오순절 날 성령으로 충만해진 초대교회 성도들이 사탄의 핍박으로 사방으로 흩어지면서 선교의 불길이 댕겨진 것과 같다.
“학생들은 예수에 굶주려있었다”
작은 마을의 기독교 대학 예배당에 몰려든 수천 명의 기도 인파를 보고 유명 전도사인 닉 홀이 사진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남긴 말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예배가 당연시되는 요즘, 이 영적대각성 운동이 미국에서 끝나지 않고 바다건너 한국에까지 성령의 불길로 번지길 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