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편을 암으로 잃고 방세 수입으로 생활하던 한인 60대 여성이 세입자로부터 칼부림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 새해 벽두부터 동포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피해자는 한인 윤영희 씨로 현재 페어팩스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며 다행히 생명은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칼부림 사건은 지난 7일(토) 오후 4시경 브레독 로드와 닷스 드라이브가 만나는 곳(P교회 앞)에 위치한 피해자 윤씨 집에서 일어났다.
부엌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중, 가해자가 갑자기 부엌칼을 휘둘러 4군데에 달하는 치명적 자상을 입은 피해자는 피를 흘리며 앞집 미국인 집으로 기어가 도움을 호소했고 이 이웃은 지혈을 하면서 경찰에 신고했다.
이 가해자 남성은 경찰에 순순히 자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가해자는 이 집에 세 들어 사는 한인 남성 3명 가운데 한 명으로, 이 남성은 10여 년 동안 이 집에 살고 있으며 평소 주인 윤씨와 가족처럼 잘 지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남성은 최근 심한 우울증을 앓아 왔다고 한다.
이 집 2층은 주인 윤 씨와 아들이 거주하며 지하실 방 3칸을 세 놓고 있다.
한편 이 사건 소식을 접한 로이 최 한인경찰협회 부회장(라우든카운티 쉐리프국 근무)은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한인 집주인이 세입자를 둘 때 같은 한인끼리라도 확실한 신원확인과 신용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최근 이와 유사한 피해 사례를 전했다.
최 부회장에 따르면 최근 어느 한인 어르신께서 뉴욕에서 내려온 한인 2명에게 방을 세놨다가 이들이 사기꾼들이라 갑자기 경찰들이 들이닥쳐 낭패를 당했다고 한다. 이 어르신은 밀린 방세조차 한 푼도 받지 못한 상태이다.
하이유에스 코리아 강남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