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법무장관 K-센터에서 기자회견, 인권법 위반 여부 수사 착수.
버지니아 법무부가 글렌 영킨 VA주지사의 요청으로 토마스 제퍼슨 고등학교에(이하TJ고)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고 4일 오전 11시 코리안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TJ고 뒷문에 위치해 있어 그런지 아니면 미 주류사회에서는 이미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랜드마크가 되어서 인지 애난데일 한인타운 인근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K-센터 2층 대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 장에는 미 주류 언론들도 대거 취재하면서 북새통을 이루었다.
제이슨 미야레스 버지니아 법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TJ고가 현재 1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네셔널 메릿(National Merit Scholarship)의 커멘데이션(Commendation, 수상) 리스트를 일부러 뒤늦게 알린 것은 아닌지, 그리고 입학절차를 무시험으로 변경한 것이 아시아계를 차별하는 인종 차별적인 문제는 아닌지에 대해 수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야레스 장관은 이 자리에서 “TJ 고교 문제는 교육열이 강한 한인 학부모들에게도 중요한 이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상징성으로 한인 사회의 중심인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에서 여는 기자회견으로 이해 해주시기 바란다”고 K-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지는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기자회견 장소를 주선한 것으로 알려진 헤롤드 변 VA노동산업부 부국장(K-센터 이사)은 “이번 TJ고의 문제가 한인들과 아시아계에 인종차별을 한 정황이 있다고 생각하여 기자회견장에 함께 했다. 이번 일에 적극 참여하여 동일한 일이 반복되지 않게 중재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네셔널 메릿 장학금(NMS Program)을 결정하는 PSAT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된 시험에서 TJ고 11학년 450여 명의 학생 중 261명의 학생이 커먼데이션 리스트에 들어가 있었다.
문제는 커먼데이션 리스트에 들어간 학생들에게 알려줘야 할 결과를 대학 조기입학 신청 마감 일인 10월31일 이전에 고지되지 않아 이들 학생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대학에 자신들이 커먼데이션 리스트 학생이라는 것을 알리지 못했고 이것 때문에 불이익을 받았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에 따르면 이로 인해 자녀들이 각 학교에서 제공하는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을텐데 이를 알지 못해 금전적 손해를 봤다는 것이다.

자신도 쿠바 이민자 출신이다고 밝힌 미야레스 장관은 “이민자들의 자녀들이 아메리칸드림을 이루는 방법은 교육이 유일하다. 이들의 꿈이 인종차별로 인해 좌절되어서는 안된다. 그래서 버지니아 법무부내 인권국에서 TJ고등학교의 늦은 커먼데이션 리스트 통보와 입학절차에 대해 주 정부 차원에서 수사에 들어 간다”고 했다.
그는 또 “이번 TJ고등학교의 늦은 커먼데이션 리스트 통보가 한인을 포함한 많은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이 있다고 믿을 만한 가능성이 있고, 바뀐 입학 절차로 아시아계의 입학이 줄어드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해 수사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고 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주류사회 언론들이 대거 참석하여 K-센터에 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AO통신, FOX NEWS, ABC7, NBC4, CBS9, 중국계 언론, 베트남계 언론, 다수의 한인언론사 등이 참석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