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성탄절이면 어김없이 지역 사회 섬김을 실천하고 있는 워싱턴성광교회(임용우 목사)가 제12회 지역 단체 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는 훈훈한 소식이다.
예수 탄생일 3일 전인 22일 오전11시 버지니아 애난데일 한인복지센터에서 박태욱 한국일보 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전달식에서 성광교회 측은 한인단체 10곳과 지역 소방관, 도서관 등에 총2만9천달러를 전달했다.
성광교회는 매년 한 해를 마감하고 남은 예산 중 10%만 다음해를 위해 남겨 놓고 나머지는 모두 선교사와 지역 단체를 후원하는 선교 지향형 교회이다. 이러한 후원으로 교회가 더욱 건강해지고 부흥하게 된다고 성광교회는 밝히고 있다.
이런 섬김 사역은 2011년부터 지금까지 12년째 이어지고 있고, 총26만 4천 달러를 지역사회단체에 지원했다.
올해 지원금은 한인복지센터(이사장 김진아)와 한미장학재단(회장 샌디 장)에게 각 5천달러, 가정상담소(이사장 제노 오), 청소년재단(이사장 김범수), VA장애인협회(회장 김옥주), 아시아 입양인협회(회장 송화강), 글로벌어린이재단동부지역(회장 제인 김), 2.20클럽(이사장 문숙), 좋은마음연구소(대표 송은희),한인경찰협회(회장 조셉 오)에 각각 2천달러 폴스처치소방서, 폴스처치도서관에 각 1천달러를 전달했다.
지원금을 전달 한 김용현 장로(워싱턴성광교회)는 “지역사회 단체를 섬기는 일은 교회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해 주시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려고 하는 것이며 이렇게 단체들을 후원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주는 것이 받는 것 보다 좋다는 성경말씀을 다시금 실감한다.”고 했다.
김범수 목사(청소년재단 이사장)는 “연말이면 성광교회의 사랑나눔에 감사한다.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고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한인복지센터 김진아 이사장은 “교회에 헌금하면 교회가 다시 지역 사회를 섬기는 아름다운 모습을 확인했다. 교회 밖으로도 사람나눔을 실천허는 성광교회야 말로 한인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하고 있다. 더욱 감사하다.”고 했다.
워싱턴성광교회측은 앞으로 계속해서 섬김을 이어 가겠다고 밝히고, 이러한 기부 문화가 확산되어 아름다운 사회가 이뤄지길 소망한고 전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