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헬렌 원, 이사장 김홍식)는 코리안웨이 6주년과 한인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8일(일) 저녁 메릴랜드 우드스탁에 소재한 ‘하워드카운티 컨서번시 마운트 플레전트’에서 열린 행사에는 유미 호건 주지사 영부인이 참석하여 코리안웨이 6주년을 함께 축하했고, 핼렌 원 회장은 남정구 전 하워드한인회장에게 ‘자랑스런 메릴랜드 한인상’을 수여했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숨 가쁘게 한 해를 보내고 오래만에 만나는 참석자들에게 1시간 동안 ‘만남의 시간’을 가지게 한 후 오후6시 유미 호건 여사의 입장과 동시에 기념식을 가졌다.
‘한국문화 예술원’의 난타공연과 장용성 메릴랜드주태권도협회장과 장미영 씨의 사회로 시작된 1부 기념식에서 헬렌 원 회장은 “3마일에 달하는 코리안웨이 6주년을 기념하고 반 백세가 되는 메릴랜드한인회 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 주신 동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연로하신 전임 회장님들이 참석하지 못해 아쉽지만 내년에도 세대가 어우러져 힘을 합쳐 동포사회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환영사를 했다.
2015년부터 주지사로 재임하는 동안 굳건한 한미 동맹을 구축하는 데도 공헌하고 이임하는 래리 호건 주지사 부인인 유미 호건(한국명 박유미) 여사는 “오늘날 한류, K-POP, K-FOOD를 있게 한 것은 120년 전부터 이어 내려오는 이민 1세 선배들의 노고 덕분이다”고 하면서 “이제 우리는 차세대를 후원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민주·공화당 상관없이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축사했다.
호건 여사는 “8년 동안의 임기를 무사히 끝내게 해주신 하나님과 동포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헬렌 원, 로사 박, 제인 리, 에스더 윤, 알라나 리 등 동포 지도자들에게 주지사 표창장을 전달했다.
주미한국대사관을 대표한 권세중 총영사는 “코로나19가 창궐하여 부임하자마자 함께 고생한 메릴랜드 동포사회와는 벌써 추억이 되고 있다. 전임 회장들로부터 축적된 노하우를 잘 전수받는 등, 50년 동안 전통을 이어오는 메릴랜드한인회가 모범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라고 했고, 강창구 워싱턴평통 회장은 “이번 민주평통 해외지역회의 참가차 모국을 방문하니 발전된 조국의 모습을 보고 놀랐다”면서 “단절과 갈등을 넘어 화합하고 단결하는 동포사회가 되자”고 축사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동포사회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하여 공로상을 전달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스튜어트 피터맨 앤아룬델카운티 군수와 케빈 볼 하워드카운티 군수, 마크 장 주하원 등은 장세영 미주태권도장학회장을 비롯 제임스 리, 토마스 김 등에게 공로장을, 그리고 헬렌 원 회장은 유미 호건 여사에게 감사패를 그리고 남정구 회장에게 ‘자랑스런 한인상’을 전달했다. 남정구 회장은 메랠랜드 태권도 위상에 기여한 공로로 장세영 회장으로부터 트로피를 받기도 했다.
코리안웨이 기념 축하 케잌 커터링이 있은 후, 박 로사 준비위원장이 준비한 2부 송년파티에서는 ‘응답하라 7080’을 주제로 장기자랑과 노래자랑, 푸짐한 상품이 준비된 경품추첨 등 다채롭고 흥겨운 이벤트가 진행됐다.
하이유에스 코리아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