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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체험기] 재감염 확산세↗, “교회마다 성탄절 행사 앞두고 비상”

일회용 자가 진단키트. 누구든 사용하기 쉽게 만들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페어팩스카운티와 버지니아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한인 교회마다 늘어나는 환자들로 비상이다. 다시 마스크를 써야 하지 않나 하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12월 6일 현재 페어팩스카운티는 하루 평균 223명 신규 확진자가 나와 전주 대비 11%(PCR only)가 늘었다고 자체 웹사이트로 보고하고 있고, 버지니아주 보건국은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7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9,419명으로 그 전 주(6,045명)보다 56%가 증가했고, 12월 6일 현재 10251명으로 지난주보다 11% 정도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한국 상황도 비슷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코로나 확진자는 전날보다 7만7604명 증가한 누적 2740만885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 14일(9만3949명) 이후 83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문제는 신규 확진자 8명 중 1명은 ‘재감염’자라는 것이다.

미국 보건부는 건강정보 논문을 분석한 결과 “재감염이 됐을 때 사망 위험이 2배 높고 입원할 확률도 3배 높다”고 발표했다.

또 방대본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화된 2022년 이후 확진자만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선 2회 감염 시 연령 표준화 사망 위험도가 1회 감염 시 위험도에 비해 약 1.3∼3배 높게 나타났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가 우세화된 7월24일 이후엔 2회 감염자의 연령 표준화 치명률이 0.10%로 1회 감염자의 치명률 0.06%보다 1.72배 높았다.

방대본은 “코로나19는 여전히 상당히 위험한 감염병”이라며 △중증·사망 감소 △코로나19 감염 후유증 감소 △재감염 시 중증 위험도 상승 등을 들면서 개량 백신을 접종을 적극 권장했다.

필자는 2021년 3월 1차 백신 접종을 하고, 2022년 4월 부스터 샷까지 마쳤다. 그러나 올해 6월 초 오미크론에 걸려 꼬박 1주일 고생했다. 그 당시에는 코로나19 치료제가 나오지 않아 타이레놀, 판피린, 용각산 등으로 버텼다.

두 번에 걸친 백신 접종과 1회 감염으로 내 몸속에 항체가 형성됐다고 자신하던 나는 지난주 오미크론 하위 변위에 감염됐다. 항체 지속 기간을 생각하지 못하여 추가 접종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증상은 1차 감염 시 보다는 조금 덜하다는 느낌으로 목에 가래가 끼고 기침이 나며 간혹 미열도 있다. 1차 시에는 뼈마디가 쑤셨지만 지금은 근육통이 팔에서 다리 등으로 돌아가면서 미미한 통증이 느껴진다.

집에 구비된 무료 진단키트로 검사를 해보니 양성이다. 진단키트는 메디케이드나 메디케어 일 경우 1개월, 8개까지 무료이다.

검사 방법은 동봉된 면봉을 양 콧구멍 안으로 5번씩 돌린 후 약물 튜브에 30초 동안 넣어 짠다. 면봉을 빼내고 튜브 두껑을 덮고 키트에 3방울 떨어트린 후 15여 분 후에 결과를 보면된다. 결과는 위 눈금 하나는 음성, 두 눈금까지 나오면 양성이다.

즉시 패밀리 닥터에 연락하여 치료제(PAXLOVID)를 처방받아 가까운 약국에서 무료로 픽업했다. 약은 5일 치로 뒷면에 해가 그려진 3알은 낮에, 그리고 달이 그려진 3알은 밤에 먹으면 된다.

약 효과가 좋아 이틀 후에는 다 나았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증상이 호전된다. 그러나 의사는 무조건 5일 치 다 먹기를 권했다.

저 같이 자신만만하다가 뜻하지 않게 걸려 고생하지 않으려면 추가 접종 만이 답이다.

카운티나 주 정부 보건국, 그리고 CVS 같은 웬만한 약국에서도 무료 접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