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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향 씨, ‘빛과 그늘속의 발자취’ 자서전 발간

최선향 여사의 자서전 ‘빛과 그늘속의 발자취’가 발간됐다.

이 자서전은 평범한 이민 1세가 동포 봉사단체인 워싱톤한인복지센터(이사장 김진아)에서 제공하는 ‘자서전쓰기 반(교사 오옥희 목사)’에서 강의를 듣고 용기를 얻어 집필하게 된 책이기에 더욱 뜻깊다.

대필 없이 직접 쓰고 한글판과 영문판으로 발간한 최선향 여사를 만나 자서전을 쓰게 된 동기와 내용 등을 듣고 정리해 보았다.

‘검토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는 소크라데스의 말을 첫장에 적어 놓은 이 자서전은 어린시절부터 시작해서 중고등 학교 시절, 대학시절, 유학시절, 결혼시절, 미국생활, 프에르토리코 시절, 워싱턴시절 등의 시간과 장소에 따라 서술해 내려간 책이다.

최 여사는 “맨처음으로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은 막내아들이 고등학교 졸업반 때 자신도 절반은 한국인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외가 쪽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을 보고 아이들의 뿌리를 글로 남겨 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선배와 친구들의 권유가 있었지만 자신감이 없어 망설이던 중 워싱톤한인복지센터에서 자서전 쓰기 교실을 마치면서 토막 글로 정리해 놨던 것을 가지고 원고를 완성했고 여러차례 수정을 거쳐 책을 출판했다”고 책을 써게된 동기를 설명했다.

좌측 최선향 작가, 우측 오옥희 목사

그의 청소년 기 까지의 이야기는 전라도 김제에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시절 누구나 겪어야 했던 어린 시절을 담아냈고 서울로 이사 후 6.25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홍역을 앓아 늦게 피난을 가게 된 과정과 전라도에 도착하여 전쟁이 끝날 때까지 그곳에서 살고 다시 서울로 올라왔으나 아버지의 딴살림으로 어머니와 떨어져 살아야 했던 청소년 기 시절을 덤덤히 서술하고 있다.

그런 불행한 가정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여 경기여자중,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되었고, 고등학교에서 영어 회화를 배우기 위해 만난 선생님으로 인해 천주교 신자가 되었다. 서강대학교 사학과로 진학하여 2학년때 영문과로 과를 바꾸어서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중학교 영어교사와 제약회사에서 근무하다 미국으로 유학 오게 되면서 그의 미국생활 이야기가 전개된다.

미니에폴리스의 세인트케터린대학에 특수 장학생으로 입학한 그는 대학원 진학을 위해 영어스피치, 현대시, 현대연극사, 단테의 신곡3편, 독일어를 선택해서 듣는다.

남편과의 운명의 만남은 노스캐롤라이나의 대학으로 옮기면서이다.

미국 남편과 결혼하여 첫아이를 낳자 남편의 직장 때문에 푸에르토리코로 이주하면서 이사와 생활의 이야기가 잠시 이어진다.

다시 워싱턴 근교로 돌아온 필자는 경영학 석사공부를 한다. 공부하는 동안 남편의 미스터리한 아픔이 병원을 다녀도 병명을 알지 못하는 그러한 시간을 보내면서도 공부는 쉬지 않고 해서 노동성에 직장을 잡게 된다. 노동성의 직장생활 GS13등급으로 은퇴하고 세명의 아들 이야기를 끝으로 마무리한다.

최선향 씨는 “한국에 자주 나가지 못했지만 평생 한국을 잊지 않았다”면서 “자녀들에게 나의 살아온 인생을 알려 주고 한국에 대해 알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써내려 갔지만 내 인생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서 너무 좋았다”고 고백했다.

경기여자고등학교로 부터 학교를 자랑스럽게 한 인물에게 주는 ‘영광스러운 매화상’을 수상한 작가는 마지막으로 “이 책을 쓴 이유는 내가 살아오면서 겪은 그 모든 상황 속에서 어떻게 처신하여 지금의 나 가 되어 있는 가를 돌아보는 것뿐이다.” 고 했다.

이 책은 영문판과 함게 아마존킨들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책 구입 문의는 703-867-0587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