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한인회(회장 은영재)는 4일 한국 이태원 사고 참사 사망자에 대한 애도와 명복을 기원하기 위해 애난데일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강당에 분향소를 설치 운영한다.
분향소 운영시간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한인 누구나 자율적으로 조문할 수 있다. 분향소에는 버지니아 한인회 임원들이 상주하면서 조문객들을 돕는다.
은영재 회장은 “이태원 사고 참사로 숨진 분들을 추모할 수 있는 분향소를 설치해 한인들이 애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졸지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 조문이 시작되자 버지니아 한인회 임원을 비롯해 임소정 페어팩스 시의원, 윤필홍 한미조찬기도회 회장, 김덕만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 부회장, 윌리암 리 버지니아 한인노인회 전 회장 등이 차례로 조문에 나섰다.
이어 분향소를 찾은 많은 한인들은 돌아가신 분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훔치며, 하늘 나라에서 편히 쉬기를 했다.
조문에 참가한 한 한인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는다”며 “사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