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30일 워싱턴DC 프레지던트 파크에 있는 국립 크리스마스 트리의 100번째 조명이 예정돼 있어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립 크리스마스 트리 조명은 1923년 이래 이어지고 있는 전통 문화 행사의 하나로 유명하다.
역사적인 올해 조명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초대받은 다수의 연사들과 다양한 음악 공연이 준비될 예정이다.
지역매체 WTOP에 따르면 공원당국은 11월30일 행사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행사에 참가할 무료 입장권을 미리 배부할 계획인데, 입장권은 25일 오전 10시부터 11월1일 오전 10시까지 전화(877-444-6777)로 등록하거나 또는 웹사이트(Recreation.gov)를 방문해 등록할 수 있다.
입장권 추첨 당첨자는 11월8일 개별적으로 연락이 갈 것으로 보인다.
공식 점등식 이틀 후인 12월2일에 공원이 1월1일까지 일반에 개방돼 관람이 가능한데 그 곳에서 국립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고 58그루의 나무가 장식된 평화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평화의 길에 있는 나무는 전역의 주와 특별자치구 관계자들이 직접 제조한 수제 장식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주류방송 CBS는 12월12일 오후 크리스마스 트리 조명을 특집으로 꾸며 내보낼 계획이다.
워싱턴DC에 거주하는 한인 김모(53)씨는 “지난해 조명 행사에 참가할려다 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미리 신청해서 꼭 가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