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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사회보장연금 지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수혜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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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에 희소식’…사회보장연금 2023년에 8.7% 증가

워싱턴을 포함 전국의 수백만 명에게 지급되고 있는 사회보장연금이 2023년에 크게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연방사회보장국(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은 사회보장혜택의 생활물가조정분을 내년부터 8.7%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은퇴자들은 한 달에 기존의 금액에서 140달러 이상을 추가로 받게 된다.

이번 인상률은 1981년 이후 최대폭이지만 사회 보장 수혜자들은 인플레이션 영향을 커버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낸다.

시카고 지역에 거주하는 올해 85세의 셜리 파커는 “늘어나는 집 유지 비용과 치솟는 물가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인상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지역매체 WTOP가 전했다.

전미은퇴자협회에 따르면 현재 사회보장연금 수혜자들은 매달 평균 약 1656달러를 받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144달러가 증가돼 약 1800달러 정도를 받게되는데, 수혜자는 은퇴자를 비롯해 장애자, 어린이 등 모두 7000만명에 달한다.

연금 인상과 세금 문제는 별도인데, 현재 연소득이 2만5000달러 미만인 싱글이나 3만2000달러 미만인 부부의 경우에는 사회보장연금에 대한 세금이 없다.

사회보장연금은 근로자나 고용주로부터 징수한 급여세를 통해 충당되고 있는데 2023년 사회보장 급여세가 적용되는 최대 소득액은 16만200달러이다.

한편, 사회보장연금 저축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어 2035년부터는 지급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도 있어 귀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