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6 감염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한인사회도 비상이 걸렸다.
7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번 주 코로나19 확진자 중의 13.6%가 오미크론 BA.4.6 변이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주 12.7%에서 0.9%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BA.4 및 BA.5 하위 변이는 최근 몇 달 동안 전 세게적으로 새로운 감염의 급증을 주도했다. 당국은 최근 두 개의 하위 변이를 겨냥한 백신을 개발해 투여를 시작했다.
BA.4.6는 BA.4에서 나왔지만 스파이크 단백질 부분 변이가 더 많아 감염력과 면역회피 경향이 더 강한 것 알려져 있다.
BA.4.6는 아스트라제네카에서 만든 모노클로날(단일 클론) 항체 복합제 치료제 이부실드에 면역회피성을 갖고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다.
겨울철을 앞두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한인사회도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얼마전 친목 모임에 참석했다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김모(52)씨는 현재 직장에 나가지 못하고 집에 머물며 증상이 호전되기를 기다리면서 한 숨을 내쉬었다. 그는 한 동안 잠잠하던 코로나 바이러스 다시 유행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지만 치명률은 낮은 편이라고 설명하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김성한 기자